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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4월27일  2003년식 아우디 올로드콰트로 2.7트윈터보가 집안의 새식구로 영입되었습니다.

그때 당시 77,000km를 주행한 상태였는데, 너무나도 원하던 짙은 청색이어서 두번 고민할 것 없이 구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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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에는 어머니의 1997년식 A6 2.6을 대체할 목적이었으나 임신중인 아내가 쌍둥이를 임신한 것을 안 이후로 아이들이 태어나면 와이프가 타던 2002년 A6 3.0q와 어머니의 올로드콰트로를 교환할 예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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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기억이 나는 것이 2009년 4월27일 올로드콰트로의 이전을 완료하고 동생네 가족을 포함해 온가족이 차산 기념으로 삼청동에 청이라는 중국집에서 저녁을 먹는데, 그때 아내가 병원에서 쌍둥이들이 모두 사내아이라는 소식을 처음으로 공개했었습니다. 아무튼 이렇게 올로드콰트로는 3자녀의 이송을 책임져야하는 막중한 임무를 띄고 권씨 집안으로 입양을 오게 된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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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입하자마자 한 것이 바로 구입때 없었던 트렁크 커버와 트렁크에 동물을 실었을 때 치는 네트였는데, 이부품 두개를 합쳐 150만원 정도했으니 실제로 사용빈도는 거의없지만 그래도 차는 항상 원래의 모습에 가깝게 유지되어야한다는 철학에 눈물을 머금고 주문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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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복원점인 센스타 용현점을 알기전이었기 때문에 위의 헤드라이트 스위치는 아래의 신품으로 주문해서 교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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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렁크내의 물건들이 돌아다니지 않게 하는 네트인데, 20만원정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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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로드콰트로는 에어서스펜션 장착으로 물리적인 스프링없이 에어댐퍼만 존재합니다.

에어컴프레셔가 에어를 불어넣어 높낮이를 4단계로 조절하며, 140km/h이상으로 달릴 시 가장 낮은 위치로 지상고가 내려가 안정감을 높여줍니다.

다만 내구성은 보통 10만km전후에 터진다고 보면 되는데, 뒤쪽은 좀 더 오래갑니다.

 

구입하고나서 5개월쯤 지났을 때 아침에 나가보니 위의 사진처럼 차가 주저앉아 있는 것을 확인하고 조수석 앞쪽과 뒤쪽 댐퍼를 모두 교환했습니다.

터진쪽은 앞쪽만 이었지만 그냥 조수석 앞뒤 함께 교환했는데, 앞쪽은 100만원, 뒤쪽은 70만원 정도합니다.

 

교체를 서두르지 않으면 컴프레셔가 무리한 일을 하기 때문에 컴프레셔가 나가버릴 수 있습니다.

때문에 주차후 몇시간만에 차의 지상고가 내려가있다면 일단 댐퍼를 의심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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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3월 위와 같이 레벨링센서의 이상이 잡혔습니다. 물론 계기판에 경구등이 점등됩니다.

보통 HID의 헤드라이트 자동높낮이 조정장치의 임무를 수행하는 레벨링센서는 앞쪽에 한개만 존재하지만 올로드콰트로는 좌우 두개의 레벨링센서가 있어 차전체에 4개의 레벨링센서가 따로 있습니다.

앞쪽 운전석것이 나갔는데, 운전석쪽 교체하고 4개월쯤 지나 조수석도 나가더군요.

가격은 부품가격만 230,000원 두개 460,000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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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로드콰트로가 일반 A6와 비교해 결정적으로 유지비가 비싼 이유는 일단 에어댐퍼는 10만 언저리가 되면 4개가 언제 터질지 모른다는 점, 그리고 에어컴프레셔와 레벨링센서의 고장가능성이 존재하는 것으로 같은 바디의 A6에 비해 비싼 유지비를 각오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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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과 2010년 2해동안 차에 들어간 총비용은 유류비를 제외하고 1000만원 정도 됩니다.

보험료와 세금을 제외하고 크게 돈들어간 내용을 대략적으로 정리하면

 

-트렁크 커버, 네트 기타 : 1,700,000

-조수석 에어댐퍼 : 1,700,000

-앞쪽 브레이크 디스크 : 400,000

-MMI 모니터 : 1,300,000

-전륜 레벨링센서 : 460,000

-파워스트이링 파이프 : 330,000

-스노우타이어 및 휠 : 1,300,000

-컨비니언스 ECU : 690,000 (이상으로 오토도어락 작동이상 있었음)

-기타

 

여기에 실내복원, 광택, 엔진오일 등등을 합쳤을 때 20개월 동안 18,000km를 주행하는데 1000만원 정도가 소요된 셈이지요.

하지만 앞으로 2년은 순수 정비만을 요하기 때문에 이전 2년에 비해서는 비용이 적게 들 것으로 판단됩니다.

 

연비는 2009년도 연비 평균 6.7km/리터,

              2010년도 주행 연비 평균 6.43km/리터 였습니다.

 

주로 시가지를 타며 전체주행거리의 2/3이상이 와이프가 운행하는 것을 고려했을 때 장거리를 거의 타지 않았던 것을 고려했을 때 연비는 만족합니다.

 

앞으로 들어가야할 작업은 봄에 예정하고 있는 타이밍벨트, 워터펌프, 텐션베어링 작업할 때 양쪽 헤드커버 가스킷 교환할 예정입니다.

 

외형에 비해 공간이 크고 승용차 베이스도보니 승차감이나 고속안정성, 정숙성이 매우 좋고, 터보 엔진이라 플랫토크를 활용한 주행감각이 오르막을 힘차게 오를 수 있고, 기어비가 비교적 높은편이라 순발력이 좋은 편입니다.

 

당분간 아니 한참동안 올로드콰트로를 대체할 수 있는 이보다 더 좋은 패밀리카는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을 늘 하기 때문에 지금처럼 눈에 띄는 문제점은 모조리 잡으면서 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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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stk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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