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stdrive

사이드 뷰. 235/35 19인치 휠/타이어를 장착한 프로포셜은 꽉찬 돌직구를 보는 듯한 묘한 야릇함을 선사합니다. 특히나 A필라와 루프의 아름다워진 곡선이 전작에 비해 괄목할 만한 변화라고 보여집니다. 현재 기아의 소울도 아직 각진 필라와 도어라인을 유지 중이지만 정말 보기도 좋지 않고 강성도 하중분산이 전혀 되지 않을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입니다.



스키드플레이트의 사이드 뷰. 확실히 과감해 졌지만 아직도 공력특성을 제대로 구현하기엔 약간 부족한 형상이죠. 물론 언더바디의 에어플로우 구성을 꼼꼼히 확인해봐야 하는 부분이지만 절반의 성공이라는 점에서 박수를 보냅니다.



프론트 범퍼와 사이드 씰에 적용된 에어커튼 홀. 티뷰론 터뷸런스 모델 당시와 비교하면 괄목할 성장이지만 에어커튼의 목적에 대한 갑론을박은 아직도 존재하는 편 입니다. 에어로 다이내믹의 극대화를 추구하느냐? 아니면 에어 플로우를 통한 브레이크 냉각이 목적이냐? 목표가 명확해야 제대로 된 디자인과 설계, 그리고 실차에서의 반영이 이루어 집니다.

온통 생 프라스틱 밭이지만 괜찮습니다. 이차는 감성이 아닌 바이러스로 타는 차 이니까요.
하지만 만약 제가 '물론 그럴 리가 없지만요' 이차를 구매한다면 모든 실내 부품은 탈거 후 재 작업이 이루어 져야 할 대상입니다. 아무리 달리기만을 위한 차량이라고 하지만 잔인할 정도로 만들어 놓은 상태입니다.

리어 스포일러에 달린 HMSL은 포뮬러 감성이 묻어납니다.
그렇다고 무작정 좋다고 할 수는 없는 부분이... 후행 차량의 운전자 눈에는 어마어마한 눈부심이 있을 겁니다. 실제로 야간에 브레이크를 밟고 있던 후배의 차량을 배웅하며 서서 봐도 너무 눈부심이 심했습니다. 위치 선정을 변경하는 것이 어떨까 하는 생각이 간절히 들었습니다.
물론, 아이템 자체는 산뜻하게 좋습니다.







고성능 컬러는 안전벨트에서 정점을 찍습니다. 하늘하늘한 예쁜 블루 컬러의 안전벨트. 오염되어 때가 타게 되면 매우 슬플 것 같습니다. 마치 목욕재개를 하고 차량에 올라야 할 것 같습니다. 이 와중에 벨트 클립 내부 부품의 퀄리티는 정말 고급스럽네요. 아, 이 부품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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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로스터 1.6터보는 짤막하게 타봤는데 시내 일상주행에 풀악셀 몇 번 쳐본게 다이지만 서킷 주행경험 없고 비전문가 일반인 입장에서도 사실 기대보다는 "음.??" 하는 느낌이었고 좀 더 제대로 알려면 지지고 볶고 며칠은 타봐아 알것같단 느낌이었는데... n이 더 궁금해졌네요 ㅎㅎ
벨n 글은 보기가 무섭지만 그래도 꾹 눌러 보게 됩니다.
혹시 뽐뿌가 심하면 눈을 감으려 실눈뜨고 봅니다.
........
이러다 곧 사겠다.. 에고...
진짜 미치긋네요. 이걸 사야하나....
와이프는 제가 차 한대를 눈독들이고 있다는 사실을 꿈에도 모릅니다. 말하는 순간 집 비밀번호 바뀔거 같네요..

아반떼 스포트만 해도 "아이고 이 정도면 차고 넘친다 인생카다."라는 느낌이었는데,
도대체 벨로스터 N은 어느 정도이길래 그런지 안 좋다는 얘길 못 본 것 같습니다.
무척 궁금해지네요. 궁금해서 견딜 수 없으니 시승이나마 해봐야겠습니다.
스포티한 차를 매우 좋아하지만, 거기서 실용적이기까지 바라는 괴상한 취향 때문에
입맛만 다시고 있네요. ㅠ.ㅠ

사실 아반테 스포츠는 감흥이 없었거든요. 세단 바디를 하고 터보차저에 수동을 달았구나.. 아 그렇구나.. 하고만 넘겼는데 벨로스터 N은 이상하게 바이러스 같은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아마도 해치 성애자라서 그런 걸 수도 있겠거니와 강렬한 컬러의 임팩트도 작용을 하지 않았나 합니다.
시승을 여러차례하고 시승기도 두어차례 작성하다보니.. 그렇게 신나게 하이그립으로 날카로운 와인딩이 가능했던 이유는 e-LSD의 영향도 있지만 피렐리 타이어의 역할도 한몫을 했다는 생각인데, 시승차량의 타이어가 출고 시 장착된 그대로 였고 꽤나 거칠게 다뤄서 마모가 상당한 상태였다보니 과격한 코너에서 슬립을 하더라구요. 아무래도 출고 타이어의 가격을 생각해서 현실적인 RE 타이어로 교체 장착 후엔 그립이 많이 떨어지게 되면 재미가 조금은 반감되리라 생각됩니다.

신형 시빅 타입R 과 비교하면 어떤 느낌일지 궁금하네요. 출력은 타입R이 앞서고 뉘르 전륜 최강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데, 뒷 좌석이 2개 밖에 없는게 제겐 아쉽게 느껴지지만요. 벨로스터N이 저렇게 재밌다면 타입R은 어떨지 참 궁금하네요.

사실 테드가 현기차에 대한 평가가 후한 편인데, 그걸 감안해도 충분히 좋은 거 같아요.
제 친구들도 js n 워낙 칭찬이 많아서.. 저도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출시 이전에 N 전용 사륜구동이 들어간다는 말도 있어서 큰 기대를 했는데 그 부분은 쬐금 아쉽지만 차 크기가 크기인 만큼 연구원들이 많이 고심한 것 같습니다.
이번에 벨로스터 노멀과 N을 보면 현대차가 정말 많은 노력을 했다는게 보입니다.
좋은 리뷰 고맙습니다.
엔진과 미션의 열이 생각보다 유입된다는 느낌은 저도 동일하게 받았습니다
굽이진 산길 주행 후에는 후드 열기가 힘들다 싶을 정도이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