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촌장입니다.

 

제가 사실은 최근에 엘란을 한대 사서 오토매틱으로 만들었드랬습니다.

근데 지금 제손에 없습니다. 어제 후배에게 넘겼거든요.

너무 전광석화처럼 작업해서 신나게 타다가 너무 전광석화처럼 팔아버려서......  

좀 아쉽기도 합니다.


작년 11월에 저멀리 광주에서 엘란을 구입했고, 올 1월에 크레도스 도너카를 구해서 오토미션을 완성했습니다.

 엘란에 오토미션은 출시 초기부터 많은 사람들의 관심사였고 몇번의 시도가 있었으나 모두 실패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여하튼 적절한 타이밍이 된건지 제가 15년만에 엘란을 다시 구입해서 시도해본 결과

운좋게 성공하였습니다.

 

지금은 데일리카로 날마다 출퇴근을 하고 있습니다.

마치 원래부터 오토인양 아무런 위화감 없이 너무 즐겁게 탑니다.

클럽엘란 회원분들과 시승회도 가졌습니다.

엘란을 잘 모르시는 분들이야 다른 오토미션 차들도 많으니 별 감흥을 못느끼시지만

엘란만 모시던 분들은 제차에 타보고는 감탄을 연발하시더군요.

태어나서 처음 오토차를 타보는 기분이랄까....

 

처음에는 "엘란인제 궂이 오토여야 할까? 그냥 다른 오토차를 살까?" 

구입비에 작업비면 그냥 SLK나 젯삼을 살까 고민도 해보았지만(성공 가능성도 희박)

그래도 꼭 엘란이어야 한다는 막연한 생각(느낌)과

세상에 처음 오토엘란이 나온다면 그건 내차이어야 한다는.....

"이 바닥에 미친놈은 나야~!"  라고 외치고 싶은 마음.....

그런게 일더군요.

(이런 생각 때문에 숱한 미친짓 많이도 했죠. ㅠㅠ) 


하지만 그래도 궂이 엘란이어야 할것 같고

저의 사용 목적이 출퇴근이고(나이 탓인지 아침부터 수동운전하기가 죽기보다 싫습니다.)

어색한 기어 체결감과 얄팍한 클러치 유격, 때되면 낙하하는 기어봉, 마스타실린더 문제 등등

그동안 엘란의 단점으로 지적되던 수동 관련 이슈를 한방에 털고 싶은 마음까지....


그리하여 또한번의 미친짓은 결국 실행이 되었고

그림을 보고 아무리 생각해도 답이 안나와서 차를 두대 사다놓고 생각해보기로....  ㅠㅠ

마침내 완성하였습니다.

물론 쉽지는 않았습니다. 비용도 생각만큼 많이 들어갔구요

하지만 결과물은 기대 이상입니다.

성능도 기대 이상이죠. 수동 보다 빠른 가속력(기어비 때문입니다.)


그렇게 신나게 6개월을 타고 어제 학교 후배에게 넘겼습니다.

소나타2를 인생의 마지막차라고 알고 있던 친구인데

새로운 세상에 눈을 뜬 것 같아서 기쁩니다. 


카매니아들 산적한 테드 번개에 한번 몰고 나가지 못하고 팔아서 

그것도 좀 아쉽습니다만....

가을에 카쇼에 후배 꼬셔서 같이 함 나가보도록 하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프롬 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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