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밑에 경모님의 자세한 시승기를 보고,

 저도 며칠간의 기억을 잊어 버리기전에 정보로 남길까 하여 간략히 정리 해보겠습니다.^^

 

시승기를 쓰려는 목적보단 얼마전에 선물 받은 카메라를 자주 갖고 놀다보니 사진이 꽤 있네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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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여러모로 정신이 좀 없어서 차량의 대한 정보도 별로 없는데...

우연히 신형 그랜져를 8일간 타게 되었고, 요새 화두가 유가 고공행진이다보니 연비가 심히 궁금했습니다.

 

결론적으로 공인연비는 11.3km/l 라는데...토욜 오후의 막히는 강남구간에서는...5km/l 남짓 나왔으며,

실제로 일반주행에서의 체감 연비는 9~10km/l 정도 였습니다.

 

 첫번째로 일반적인 출근길 시내 구간 연비는 요정도....

총 거리가 9km 정도이고 보통때 보다 조금 발에 힘이 들어간 주행(언덕길 풀가속 두어번^^)이었습니다.SAM_0187.JPG

 

 두번째는 일요일 오전 용인~삼성동 30km 구간인데

소통이 원활한 도시고속도로라서 어느 차를 타도 공인연비보다 15~20% 더 나오는 구간연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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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번째는 제가 요즘 차들이 연비가 다덜 좋길래 정속 주행시는 어떨까 하여

분당~수서 고속화도로 복정-미금 구간만 측정한 결과 입니다.

잘나오면 상받는것도 아니라서 발재간으로 락업 안풀리게 살살하진 않고 그냥 흐름따라서 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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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으로 차를 반납하기전에 성능을 좀 볼까하여

용인~용산 45km정도 구간을 중간중간 수동모드로 신나게 달리고, 시내 구간도 좀 다니고,

제 속도를 못내는 고속도로 구간에서는 그냥 D에 놓고 다닌 결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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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솔직히 3000cc라서 완전 꽉막힌 도로에서는 2000cc 대비 좀 더 먹는건 확실합니다.

그런데 생각보다는 굉장히 잘나와서 살짝 놀랬고, 출퇴근 시간에 안다니셔도 되는 분들이라면

연비로 인한 스트레스는 없을것 같았으며, 저단기어로 션하게 밟아줘도 유지되는 것을 보니

GDI가 좋긴 좋고, 토크컨버터 기반 T/M의 성능도 좋다고 사료 됩니다.

 

 

제가 느낀 추가 디테일 몇가지가 더 있는데(역시 쓰다보니 길어지네요....ㅠ.ㅜ)

 

1. 사각이 없는 사이드 미러

제네시스는 미러 크기만 크고, 사각이 넘 커서 완전 에러던데....ㅡ.ㅡ

흰색 카렌스가 바로 옆에 있어도 사이드에 남아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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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레알 파노라마 썬루프

중간에 프레임 지나가고 뒤쪽에 유리만 있는 건 파노라마 아니자나요? 그냥 듀얼 썬루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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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D'가 'N' 보다 아이들 RPM이 낮다는것~~~~

 연비를 위해서 그렇게 세팅한거 같기도 한데, 확실힌 몰겠습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1. 4500RPM 넘어가면 꽤 좋은 소리가 나고, 뻗어 주는 맛이 시원하다~~

  (제 느낌상 실제 출력은 210~220마력, 24~26 정도의 토크가 나오지 않을까 합니다.)

 

2. 서스펜션이 무른듯 하면서도 헤어핀에서 잘 잡아주고 VDC 개입시 위화감이 적어서 안정적인 거동이다.

  (그래도 X50km/h  이상 달리는 건 공항 갈때만~~~유럽엔 안가는 차니까~~~)

 

3. 제가 알고 있는 나파가죽 보다는 조금 덜 부들거리지만,  내스크래치성(?)은 좋아서 실용성은 높음...

 

4. 순정으로 장착된 S1노블 타야와의 궁합이 딱 떨어지게 잘 맞음!

 

 

 며칠동안 타고 다녀 보니 안락하고, 성능 연비도 리즈너블하고.....

한국시장에서 제 맘대로 비교해보면  

ES350 보다는 꽤 앞서있고, 어코드와는 걘취향에 따라 선택의 여지가 있으며,

최고모델을 살꺼면 아이들 급식비 줄어든걸로 520D or 파삿 CC 뽑고 10년이상 타서 지구를 지킬것 이며,

이제 K7과 알페온은 할인 좀 해주실듯~~~~ㅋ

 

 시승후에 제 GTI를 바로 갈아 탔더니.....

제가 달구지를 진짜차라고 세뇌하며 타고 다니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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