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좌핸들 로드스터, 즉 미아타 NA6가 매물로 한대 올라와있습니다.

쪽지로 알려드리겠습니다.

엘란vs로드스터라.... 로드스터의 호환성은 생각보다 아주 높다고 하긴 힘들구요. 그래도 다른 외산차보다는 유연한 편입니다. 일단 가장 많이 쓰이는 소모품인 에어필터/오일필터가 각각 '엑셀'과 '세피아'용으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1.8모델이 좋긴한데, 이쪽으로 가면 호환성은 더 떨어집니다. 그나마 1.6은 브레이크중 디스크를 아벨라용으로 쓸순 있지만, 1.8은 호환되는 부분이 전혀 없거든요.

생각해보면, 의외로 호환성 메리트가 없네요;; 조합된 부품으로 이루어진 소모품의 교환시에는, 그중 한두가지는 반드시 순정품을 요구하거든요...

엘란vs로드스터에서 '펀카' 게다가 '세컨드카'라면 로드스터쪽이 좋은 선택일듯합니다. 어찌되었든 '스포츠성'을 지닌 차들의 비교에서 로드스터는 RWD, 엘란은 FWD입니다.

저의 경우엔 엘란 추쵼입니다 엘란을 약 2년정도 탔었는데 아직도 그 느낌을 잊을수가 없네요

전륜이라는 한계가 있어 피쉬테일(브레이트 업글로 어느정도 해결)이나 노즈다운이라는 단점을 피할수는 없지만 상당히 강한 바디강성(백본프레임)은 정말 믿음직합니다. 또한 VMRP바디는 판금이나 정전기등의 압박에서 벗어날 수 있구요(경미한 사고에는 페인트칠만 벗겨집니다) 또 휠이나 서스에서 받쳐준다면 와인딩에는 상당히 강합니다

수평G의 느낌은 정말 대단하죠.

어차피 오래된 차들을 펀카로 탈 생각이라면 정비나 신경쓰는부분은 피할수 없을거 같고요

저라면 다시 엘란으로 갈거같습니다 ^^

1천만원이 넘는 돈이랑 보험료 세금등등을 내면서 과연 세컨카를 두면 타게 될까 하는

근본적인 문제부터 다시 생각해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세컨 자동차를 타게될 시간, 장소, 그리고 10년 넘은 중고차를 구입했을 때

중고차를 견뎌낼 수 있는가 하는 개인적 취향까지 고려해보세요.

투카를 새차로 03년에 한번 05년에 한번 두번을 구입했고 i30 2.0, 젠쿱 3.8 등

세컨 자동차라고 불릴만 한걸 실제 세컨으로 소유했었는데요~

저의 경우엔 거의 금전적 손해만 안기고 다른 사람한테 다시 팔려갔습니다.

주중엔 일하느라 바쁘고 주말엔 피곤해서 늦잠 자 버림 차 밀릴꺼 걱정되서 못 나가고~

이런 식으로 탈 일이 거의 없어지더군요.

더군다나 다들 수동미션을 가진터라 백화점 같은 델 가자고 해도 선뜻 세컨쪽으로

맘이 안 갈때가 대부분이더군요.

흐흐~ 다들 차종을 추천하는데, 아예 구입을 말리는건 저 뿐인가용? ^^

MR-S (MR2 Spyder)의 경우 2000년대초에 일본에서 중고로 약 100여대가 넘게 들어왔었는데... 거의다 사고나고 폐차되면서 지금은 약 20-30대 운행하고 있는 걸로 파악됩니다. 토요타의 일반적인 카롤라 엔진이라 정비는 누구나 할 수 있지만 부품 수급 정비소 등의 문제도 있고... 좋은 상태의 차는 찾기 힘듭니다...

혹시나 해서 작성글 확인해 보니 예전에도 로드스터 세컨카관련 질문 올리신 분이시군요.

엘란의 경우는 제가 만 5년 이상 타봐서 드릴 말씀은 많지만...

일단은 머릿속으로 상상만 하시는 것보다 기회를 만들어서 시승이라도 해 보시는 게 좋을 것 같은데요?

로드스터 종류들은 수치상으로 보는 것하고 실제 느낌은 별 상관관계 없다는 게 제 경험이라서...

세단들은 제원표보고 사진보면 대강 감이 오겠지만 로드스터들은 앉아서 운전해 봐야지 되겠지요?

예를 들면 탑을 열었을 때의 시야의 개방감이나 배기음...이런 건 아무리 해도 글로 설명 안되는 부분일 겁니다.

혹은 경험해 본 사람들끼리만 공감할 수 있을 거고요.

실례되는 얘기일지 모르지만 TG를 선택하신 분이 미아타나 엘란의 간소함(로드스터 특유의 엉성함)을 감내할 수 있을 지 걱정되네요 (아무리 펀카라도)

조심스럽게 엘란을 추천해 드립니다.

예전에 엘란을 탔었지만,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여건이 되면 다시 구입을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여건이 안되네요.^^

시흥 엘란반에서 생각보다 부품 수급도 잘 됩니다.

그리고, 당시의 기아 자동차와 호환되는 부품이 많아서 파워트레인 계통의 유지비는 국산차와 같의 같습니다.

물론, 바디, 소프트 탑, 백본 프레임 부분은 좀 많이 비싸지만.. 이걸 유지비로 보기엔...좀..

문제는.. 엘란도 상태 좋은 엘란을 구하기는 생각만큼 수월하지 않다는 것과 고질적으로 탑에서 비가 세는건..

쉽게 잡지 못한다는 점입니다.

이런 부분을 감당할 수 있으시면, 펀카로 엘란 만한 차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제목대로 펀카를 찾으시는데 관리하랴 부품수급하랴 신경쓰이는 차는 펀카가 아니라 스트레스(?)카가 아닐까요?^^;

어차피 와인딩&막타기가 주된 목적이라면 유지보수&부품수급이 쉬운 국산차가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편하지 않을까 합니다. 

저도 올해말이나 내년쯤에는 출퇴근&와인딩&막타기용 차량을 추가로 구해볼까 생각중인데 물론 저는 수입차는 꿈도 못꿔서 국산차인 엑센트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젠쿱은 막타기에는 아까워서요^^;; 기름도 꽤나 많이 드셔서...

암튼 저는 국산차량 추천합니다. 엑센트, 아반떼, 물론 여유가 된다면 투카나 엑스디레이싱으로요^^

추천및 충고 해주신 모든 회원님들 감사드립니다..^^

유지비도 싸고, 오픈도 되며, 마일리지도 적고, 관리하기도 쉽고, 외관상 독특함이 있는

수입차여야 하고. 달리기재미도 있어야 하고 (고속전용이던, 와인딩용이던)

모든 매니아들의 꿈이죠. 근데 그게 쉽지가 않죠.

세컨을 따로 두려면, 그 세컨이 상기 요건중에서 어느하나는 명확해야

세컨을 데리고 다닐 명분?이 있고 애용하게 되겠죠.

예산을 2천중반정도 쓸수 있다면 사브 에어로급(2.0) 컨버 구하시면

오픈에어링을 즐기면서 로드스터라 어느정도 헐렁함을 감수할 필요? 없는

고급스런(?) 승차감/ 중가속의 토크감의 재미가 나옵니다.

저는 세컨 굴릴 시간도 , 여유도 안되서 이것저것을 한대로 해결해야

해서 사브탑니다. (식구들 쓰는차는 따로 있긴 하지만) 틈틈히 주간시간에도 차를

만지러다닐 여건이 안되고 유지비가 신경쓰이신다면

    깨끗한 투카 엘리사 수동이 답입니다.

물론 주변에서 뭐라 말해도 핀이 꼽힌(?) - 난 죽어도 오픈에어링이야-난 죽어도 경량 차체등등

-부분이 있다면 지금까지 고민하신 어느차를 지르더라도 별로 후회는 없을듯 합니다만?

저도 세컨하나 지르고 싶습니다.

수동 박스터바디에 국산터보엔진을 인스톨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