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뭔가 결정장애가 생기면 여길 찾게 되네요. 

그 간의 S2000 근황을 포함 코일오버 관련 질문 올려봅니다.

저는 현재 미국에 서식 중이고 작년 12월 2001년식 S2000을 입양하고 7개월 남짓 지났습니다.

그 사이에 서킷도 한번 다녀오고 각종 메인터넌스를 혼자 해결하며 즐기고 있습니다.

각종 오일류 (엔진오일, 트랜스미션오일, 디프오일, 브레이크/클러치 오일), 클러치 마스터/슬레이브 실린더, 브레이크 호스/패드, 스파크 플러그 교체를 포함하여 최근 엔진/미션 마운트 교환, 흡기포트 청소와 헤드커버 개스킷 교체 그리고 정말 힘들었던 캘리퍼 리빌드, 도색까지 마쳤고 전반적인 차의 상태는 좋습니다.

20년된 순정 서스펜션을 제외하고요.

사진 몇 장 올려보면...

이제 10만마일(16만km)이 갓 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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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런스가 좋은 차량입니다. 단무지 색깔이라 좀 튀긴 하지많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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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한 엔진룸은 차량 관리의 시작이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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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 속도 깨끗한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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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정말 힘들었던 캘리퍼 도색과 리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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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사망한 순정 서스펜션을 대체할 코일오버를 물색중인데요.

(순정 서스가 터지거나 Leak은 보이지 않지만 스프링을 분리해서 댐퍼를 손으로 눌러보니 올라오지 않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몇 가지 생각중인 코일오버입니다.
동급 서스들이 아니라서 비교가 의미는 없지만...
기왕이면...좀 더 보태면...서킷을 생각하면...이러면서 고민이 시작되고 결정 장애가 왔네요.

1. Bilstein B14
가격: 1000불 내외
장점: 비교적 저렴한 가격, 내구성, 순정 승차감
단점: 댐핑 조절 안됨, 서킷용으로는 다소 부족

(빌스타인 B16은 포럼에서 애매한 가격에 애매한 댐핑 조절 능력으로 추천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어서 제외했습니다.)

2. 올린즈 Road and Track
가격: 2200불 내외
장점: 고급진 승차감, 서킷 커버
단점: 가격, 잦은 오버홀 필요성

3. AST 4100
가격: 2700불 내외
장점: 하이엔드 모노튜브, 서킷 최적화
단점: 가격, 복잡한 오버홀 (본사로 보내야)

Road (99%) 와 Track (1%) 배분을 고려하면 1번이 가장 효율적일 것 같고...
최대 예산 한도 250정도로 생각하면 올린즈가 가능하지만 오버홀 비용이 4짝 112만원으로 B14 가격보다 높네요. ㅎㅎㅎ
AST 4100는 1년에 1번 혹은 2번 가는 서킷 때문에 고려 대상이 될지....

경험해보신 분들의 조언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