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동 면허를 딴지 이제 1년 정도 되어갑니다. 힐앤토는 아직 못배웠고 레브매칭 정도 깨작거리고 있습니다. 제법 편하게 다닐 수 있는데, 가파른 언덕 정차는 지금도 신경이 좀 쓰입니다. 클러치 상태도 좋지 않은 차를 연습용으로 인수해서 더 그런 것이 아닌가 싶은데 나름의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기어는 1단에 넣은 상태로 클러치를 차체 진동이 있는 것 보다 살짝 더 밟은 시점에 두고 브레이크를 밟아서 정지한 상태로 있다가, 신호가 바뀌면 클러치 아주 조금만 떼면서 브레이크에서 엑셀로 바꿔줍니다. 중립에서 1단 넣고 바로 미트 포인트를 찾기에는 오르막에서는 한번에 할 자신이 없어서...

 

이렇게 했을 때 클러치 마모라던가 문제가 있을까요? 지금은 어짜피 연습용 차라 그래도 큰 상관없을듯 합니다만, 메인 차에 수동 스왑하고 나면 좀 신경 써야  하지 않을까 해서 여쭙습니다.

 

그리고 반클러치 주행은 최대한 억제 하는 것이 클러치 소모를 최소화시키다고들 하는데, 실제 주행 중 정체 시에는 1단보다 더 저속으로 굴러가야 하기에 어쩔 수 없이 사용하게 됩니다. rpm만 높게 올리지 않으면 괜찮을까요? 그리고 반클러치는 1단만 하는 것이 좋겠지요? 1단과 2단 사이의 애매한 속도인 경우 지금은 1단 2단 사이에서 변속을 반복하면서 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