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가을에 정비소에서 밋션오일을 교환하고는 여지껏 무심히 지내고 있었는데요, 며칠 전 ATF 딥스틱을 찍어보고는 조금 당황했습니다.

 

자동변속기 딥스틱 아래쪽, 윗쪽에 각각 Cool, Hot 이렇게 표시가 되어 있는데, 아침에 시동걸기 전에 오일 레벨을 확인해 보니 Hot 선보다 한참 윗쪽에 있었습니다. 정상 주행후 일정시간의 공회전 후에 밋션오일 레벨을 한번 더 점검해야 정확히 크로스 체크가 되는 걸로 알고는 있습니다만, 일단 밤새 주차되어 있었던 냉간시의 오일 레벨이 Hot 라인보다 거의 10cm 윗쪽이라는건 ATF가 너무 많이 들어가 있는게 맞지요? 평소에 변속충격이나 울컥거림도 없어서 ATF 레벨은 신경쓰지도 않았었기에 더 이상하거든요.

 

요즘 출장만 매일 다니면서 기차와 고속버스를 주로 이용하면서 차량 운행할 기회는 거의 없다보니, ATF 레벨 맞추는 것도 여의치 않아서 이렇게 질문 드립니다.

 

차량은 05년식 캠리 V6 아이신 5단 U151E 변속기입니다.

 

 

### 결론입니다 ###

아침에 시동걸기 전에 오일량이 아주 높아 보이는 것은 여러분들께서 답글 달아주신대로 의미가 없었습니다. 엔진이 웜업 되니 레벨이 확 내려가더군요. 30분마다 차 세우고 딥스틱 찍어가며 몇번의 시행착오 끝에 정확히 레벨링 했습니다. 0.5리터 정도 더 들어가 있었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