뜬금없는 질문이 이곳 Q&A 게시판에 맞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타이틀이 퀘스쳔으로 끝나기에 이 자리를 빌어

한번 올려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4기통을 좋아.. 아니 아주 매우 사랑하는 사람중의 1인입니다.

4기통만이 낼수 있는, 가벼운 차체에 고알피엠을 치면서 뿜는 젊음의 표효적인 느낌이 좋아 저는 지금도 이러한 고정관념이 있습니다. 아이들링때는 뭔가 가벼워 보이지만 달리기 시작하면 바로 뾰족한 송곳니를 들어내며 까칠해져버리는

느낌이 너무나 좋습니다. 그중 2.0 터보차량을 아주 좋아합니다.

 

아쉬운점은 전반적으로 국내산 차량들이 1.3~2.0이 주류이며 너무나 성의없는 매니구조에서 발생되는 배기맥동이,

머플러 작업후 들리는 아방스와 비슷한 배기음으로 탄생을 하게 되는데 이러한 소리가 온 국민들의 대뇌에 각인 되어서 인지,  양칼스러운 방정맞은 소리다! 혹은 똥차주제에 어디서 방방거려?! 나이값좀 해라 ㅉㅉ 라는 저급?한 이미지가 콘크리트처럼 단단히 굳어 있는 실정이겠습니다.

(그러나 2.0 4기통 차량도 매니형상에 따라 배기음은 완전히 바뀌며 국산차량에서 볼수 없는 특이한 사운드를 내는

차량이 있습니다 ex 스바루 계열)

 

물론 6기통 이후의 저음 콜라보 사운드도 중년의 맛이라고나 할까요..? 뭔가 묵직하면서 고배기량 저알피엠, 무지막지한 토크로 밀어부치는, 아메리카 대륙에서나 들을법한 사운드도 좋아합니다.

하지만 뭔가 아드레날린 생성이 안되고 더욱이 크루즈주행시에는 오후 2시이후와 같은 졸음이 오는건 왜일까요?

 

귀가 트이는, 귀곡성 소리를 내는 슈퍼카의 경우 저처럼 빈곤한 평민에게는  뻥 트이는 신선함보단 유지 부담이 먼저 

생각나서 걱정이 앞서지만, 역시 뭔가 현실적이고 현장감을 느낄수 있고 바로 전투가 시작되는듯한 이미지는 단연 4기통이 아닐까 합니다.

 

내용이 한참 삼천포로 빠져버렸네요.  여러분이 꼽는 배기음은 무엇인가요?

 

 

ps. 개인적으로 심야 새벽 잠이 안올때 유튜브 이어폰으로 들려오는 혼다 브이텍 , WRX STI AVCS, 에보mivec를 듣고 있으면 당장이라도 시동을 걸고 미친듯이 야밤을 떠돌고 싶지만, 아침에 오는 출근이라는 제한적인 삶에 땅을 치고 울분을 토하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