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쇼가 끝난 직후 VR6의 배기를 완전히 새로 꾸미기 위해 차를 와프(WABBP)에 입고시켰다. 그동안 사용하던 배기가 너무 부밍음이 크다는 점과 그로 인해 음색이 아주 깨끗하다 할 수 없었던 것이 작업을 결심하게 된 동기였다. 작업을 시작하기 전 다이노 테스트를 해보니 242~245마력이 휠에서 발휘되었고, 중속에서 약간 토크의 골이 있었는데, 이는 4000rpm부근에서 공연비가 너무 rich한 것으로 기인한 것이었다.


순정 매니폴드와 다운파이프의 모습





다운파이프





새로 매니폴드부터 제작하는 과정


와프에 있는 3차원 벤딩기의 영향으로 매니폴드의 굴절부분에 용접없이 벤딩이 가능하고, 한번 기억해둔 데이터는 다음제품을 만들 때 훨씬 쉽게 제작이 가능하게 되어 있다.














매니폴드와 엔진블럭사이에 들어가는 어댑터도 새로 정교하게 제작하였다.





완성된 매니폴드의 모습은 순정과 완전히 다른 모습을 가지고 있지만 이렇게 바뀐 매니폴드 자체가 출력에 영향을 주는지 안주는지는 테스트를 거쳐봐야 아는 부분이고, 실제로 매니폴드도 출력과 토크밴드에 영향을 주기는 하지만 요즘은 엔진의 설계시 마진이 워낙 타이트하고 이미 성능면에서 최적으로 설계되어있는 경우가 많아 다운파이프쪽과 소음기쪽에서 출력의 변화를 줄 수 있는 여지가 더 크다는 설명을 들었다.





전체적으로 중통은 순정 사이즈인 2.25인치 대신 2.5인치로 제작하였다.
기존에 사용하던 마그나 플로우의 시스템은 2.25인치의 파이프가 촉매뒤로 시원하게 빠진 구조로서 VR6의 수퍼차져에 잘 맞는 시스템으로 알려져있는 제품이었다.

소음기 제작이 계속 지연되자 그냥 시험삼아 엔드 머플러만 마그나 플로우를 장착하고 테스트를 진행해보았다.
2.5인치로 빠져나온 배기에 2.25로 좁아지는 형태이기 때문에 성능면에서 좋아질리는 없지만 음색이 바뀐 부분을 테스트해볼 겸 다이노에 차를 올렸다.
to be continued...
-testk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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