튜닝의 길잡이



대부분의 사람들은 튜닝이라고 하면 엄청나게 power up된 몬스터카를 연상할 것이다.
그리고 튜닝이란 무언가 굉장한 작업을 연상시킴과 동시에 접근하기 매우 어려우며 일단 튜닝을 하면 더 빨라지고 강해진다고들 생각한다.
물론 틀린 이야기는 아니다. 하지만 튜닝의 본질에 대해서는 간단히 집고 넘어가야할 것 같다.


튜닝(tuning)이란 조정한다는 말이다. 즉 획일화된 자동차의 어떤 특정한 부분을 조정한다는 의미이며 조정 향상시킨다는 의미로 tune-up이라고도 한다.
타이어를 교체하는것을 얘로 들어보면, 그저 아무런 목적없이 타이어가 마모되어서 교체하는 경우와, 더 낳은 그립을 위해서 내차의 휠폭을 고려하고 허용 직경 범위내에서 타이어를 교체하는 것은 엄밀한 차이가 있다.


전자의 경우는 단순 교환에 지나지 않지만 후자의 경우는 어떠한 목적을 동반하므로 튜닝의 큰 범주내에 포함된다 하겠다.
이처럼 튜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그 행위에 대한 목적이다.
내가 튜닝하려는 차가 레이스등과 같이 서키트 주행을 목적으로하는 차인지, 아니면 일반 도로를 달리는 차(street car)인지에 따라 튜닝에 대해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컨셉을 잡아야한다.
레이스를 목적으로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또다시 튜닝의 방향은 세세하게 갈라진다.
즉 스포티한 주행을 목적으로 할 수도 있을 것이며, 안락하고 편안한 주행을 목적으로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일단 운전자의 운전 스타일에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차는 획일적으로 생산되어 모두 똑같지만 운전자의 운전스타일은 천차만별이다. 때문에 운전자가 만족할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비용에 대해서도 역시 고려해야한다.
아마 오너들에게 가장 민감한 부분이 바로 튜닝에 드는 비용일 것이다. 누구나 좋은 제품, 비싼 제품을 원하지만 경제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모두 불가능한 일이다.
때문에 어떤 용품을 구입할 때에는 반드시 신중해야하며, 한군데의 용품점에서 그 제품에 대해 듣고 행동하기 보다는 여러군데의 용품점을 돌아보고 충분히 고려해보고 자신에 맞는 것을 구입해야 이중, 삼중으로 비용이 드는것을 방지할 수 있다.


꼭 용품점이 아니더라도 이것저것 여러가지를 모두 경험한 사람의 조언을 듣는 것 역시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이 란에서는 튜닝에 있어서 아주 기본적으로 고려해야할 부분과 자동차의 어떠한 부분을 튜닝함에 있어서 무엇이, 어떻게, 왜 향상이 되는지를 이론적으로 알리고 무조건 튜닝을 하면 좋아진다는 쪽보단 이로인한 득과 실을 분석하고 소비자의 입장에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는데 그 의의가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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