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데몬스트레이션 주행에서 교관들이 막판에 보여준 360도 턴의 구사방법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일단 360도턴의 기본은 스핀턴에서 시작합니다.

일반적으로 핸드브레이크를 사용한 스핀턴은 관성 드리프트를 하는 과정속에서 때론 사이드 브레이크를 잡아 당기는 조작없이도 때론 180도 턴이 가능합니다.

나머지 180도는 Back spin turn으로 마무리하는 것으로  360도 턴을 마무리하는 과정에서 사이드 브레이크를 잡아당기는 순간 자동변속기인 경우 중립에 위치시켜야 차가 180도 턴을 한 후 뒤로 주행할 때 변속기에 무리를 주지 않고, 차의 진행방향의 관성에 힘입어 뒤로 주행할 때 스티어링 조작만으로도 나머지 180도를 완성시킬 수 있습니다.

자동변속기의 경우 중립으로 옮기는 시점을 놓치게되면 속도와 단수에 따라 클러치 록업으로 주행되는 와중에 갑자기 구동륜이 잠기는 것으로 인해 시동이 꺼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수동변속기 차량의 경우 클러치를 밟고 사이드 브레이크로 180도 회전 그리고 나머지 빽스핀턴을 좀 더 과감하게 하기 위해 차가 뒤로 후진하는 짧은 순간에 더블클러치를 이용해 후진 기어를 넣고 구동력을 증가시킨 후 클러치를 밟아 동력을 끊고 스티어링 조작으로 나머지 180도를 완성시킵니다.

노면이 미끄러운 경우 처음에 180도 턴 이후 후진기어에 집어넣지 않아도 진행방향으로 후진하는 힘이 여전히 남아 있지만 마른노면에서 구사할 경우 초기 180도 턴으로 속도가 너무 많이 줄어 경우에 따라선 나머지 180도 턴을 만들기 위해 후진기어로 변속이 불가피한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 차가 움직이는 경우에 후진기어를 집어넣어야하는 상황이므로 더블클러치를 정교하게 구사하지 못하는 경우 후진기어로 변속이 거의 불가능하거나, 집어 넣어도 기어간의 마찰이 심해 마찰소음과 함께 변속기에 무리를 주게 됩니다.

중요한 것은 360도 턴은 스핀턴과 빽스핀턴이 결합으로 만들어진다는 것이지요.

-testkwon-
profi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