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Golf는 그동안 제가 거의 완벽에 가까울 정도로 도장관리를 해왔지만 한국에 온 기념으로 피부관리를 시켜주었습니다.
솔직히 아무리 개인적으로 관리를 철저히 한다고 해도 광택사분들과 비교해 게임이 안되는 것은 일단 장비의 차이가 큽니다.
콤파운드만해도 거칠기에 따라 3,4가지를 기본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잔기스를 없애는 능력이 과히 탁월합니다.
작업 초기에 눈에 보이는 정도의 큰 기스는 3000방짜리 사포에 물을 적셔 도장위에 바로 문질러도 도장을 크게 상하게 하지 않습니다.
일단 스크레치를 지우면 스크레치 주변 도장이 약간 거칠어질 수 있습니니다. 스크레치 주변이 연마되었기 때문이지요. 그 위에 액체 콤파운드와 전동기를 이용해 연마를 하면 거친표면이 감쪽같이 매끄러워 집니다.
물론 스크레치의 깊이에 따라 없앨 수 있는 것이 있고, 불가능한 것이 있습니다.
자동세차나 셀프세차때 생기는 잔기스는 흰색차종이나 은색 차종에는 그다지 눈에 띄지 않지만 짙은 색 차종은 눈에 잘 띕니다.
광택사분들께서 광택을 내기 전에 부단히 노력하시는 부분이 바로 잔기스를 없애고 차의 때를 빼는 과정입니다.
깔끔하게 잔기스를 없애고 나서 광택을 내면 그 효과도 크고, 아무리 손광을 잘내는 매니어분들이라도 그간의 수고가 허무해질 정도로 그 효과와 만족도가 높습니다.
차량 출고시에는 클리어층이라는 두터운 코팅층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구지 출장광택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관리하기 따라 초기 클리어층이 남아있는 기간에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광택사분들의 말씀에 따르면, 초기 1년은 가끔 왁스를 해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새차의 광을 유지할 수 있다고 합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상처와 잔기스도 보이고, 광도 약해지는 느낌이 들 때 출장광택을 하시는 것이 가장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하더군요.

저대신 제차 광을 정성껏 내주신 최문철씨께 이자리를 빌어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testk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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