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S2용 서스펜션 튜닝킷은 정말 구하기가 힘듭니다.
KW
에서는 순정 댐퍼를 보내주어야 코일오버를 만들어주는데, 일반 제품에 비해 1.5배 이상의 금액을 요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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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차에는 H&R 스프링이 되어 있었고, 이번에 댐퍼만 교체했는데, 빌슈타인에서 RS2용을 따로 만들지 않기 때문에 전륜은 S2, 후륜은 S4용을 따로 구입해서 장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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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포럼에서 정보를 얻은 것이고, 구입은 사실 작년 10월경에 했는데, 그동안 큰 필요성을 못느껴 미루다가 부스트를 높이는 작업을 하면서 함께 하체를 보강한 것입니다.



작업후 후륜의 지상고가 1.2cm정도 올라갔는데, 쇽 업소버의 반발력이 큰 것과 함께 스프링을 받치는 접시가 놓이는 위치가 순정보다 미세하게 높은 것이 그 원인입니다.
개조를 하기 위해서는 댐퍼에 손을 대야하는데, 와인딩에서 간단한 테스트를 해보니 후륜의 지상고가 살짝 올라간 것이 미치는 영향이 거의 없다고 봐도 좋을 정도로 안정성이 현재로도 상당히 좋아 그냥 두기로 했습니다.




위의 사진에 보이는 웨이스트 게이트의 볼트를 조이면 내부의 스프링이 압축이 되어서 웨이스트 게이트가 작동하는 최대 부스트가 올라가게 됩니다.
보통 1바퀴를 돌릴 때마다 0.1바 정도가 상승하는데, ECU를 손보고도 이 작업을 병행하지 않으면 최대 부스트가 뜨기 전에 배기가스가 바이패스가 되기 때문에 원하는 출력만큼 나오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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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트는 2단에서 풀가속을 할 때 나오는 부스트를 가지고 판단하며, 처음 테스트에서 1.75, 두번째 작업후 현재 1.9바 정도가
  나옵니다.
현재 피크 부스트 2바를 사용할 수 있는 칩이 장착되어 있고, 레드존 홀딩 부스트는 1.4바까지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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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스트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출력이 420마력입니다.

현재 장착된 GT30R 터빈으로 최대 피크 2.5바를 사용할 수 있지만 커넥팅로드의 강성 문제로 2바만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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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빈의 용량이 충분한 상황이고 엔진이 부스트에 아주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0.1바에 거의 20마력 가까운 체감 파워를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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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U
와 웨이스트 게이트가 완전히 궁합을 보이지 않을 때 부스트가 피크 상태에서 아래위로 오르락 거리면서 춤을 추는데, 부스트 게이지가 미세하게 움직이는 것에 차가 속도에 관계없이 꿈틀거리는 것이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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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gh boost
칩으로 교체하고 부스트의 상승이 더 민감하고 중속에서의 스풀이 빠르게 느껴지며, 연비는 이전과 거의 동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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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제대로 달려보지는 않았지만 모든 단수를 좀 더 정밀하게 경험해보고 웨이스트 게이트를 다시한번 수정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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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력이 순간적으로 너무 많이 나오는 것을 제어하기 위해서는 여러번 관찰하고 차근히 작업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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훨씬 짱짱해진 하체와 높아진 출력으로 RS2는 한국에 점점 적응하고 있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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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stk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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