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의 장면은 풀제동을 하면서 ABS에 의존해 스티어링 조작을 병행하는 연습을 위한 코스입니다.
이 코스의 포인트는 두가지 입니다.

1.최대제동을 가할 수 있는 능력

2.최대제동을 하는 상황에서 스티어링을 부드럽게 조작해 이런 급박한 상황에서도 차의 급격한 좌우 무게중심 변화를 줄일 수 있는 능력

1번의 경우 누구나 별 대수롭지 않게 넘길 수도 있는 내용이지만 실제로 당일날 여성운전자들의 대부분이 풀제동을 걸지 못해 파일런을 코스대로 통과하지 못하는 경우를 많이 보았습니다.
일단 최대제동은 공주거리를 줄이는 것이 우선입니다.

연습은 일정한 거리에서 최대 가속으로 통과해 파일런이 시작되는 시점에서 최대제동을 가하면서 전방의 장애물을 피하는 상황을 연출하며, 우핸들 조작과 좌핸들 조작을 병행하는 코스입니다.

강사는 파일런이 시작되는 시점에서 최대제동을 하라고 주문하지만 실제로 그보다 조금 더 전방에서 제동을 가해도 부드러운 스티어링 조작이 병행된다면 예정된 위치에 차를 정차시킬 수 있습니다.

파일런에 진입하는 시점에서의 속도가 대략 80km/h정도 됩니다. 풀제동을 걸면서 파일런을 피하기 위한 단순한 핸들조작인 경우 ABS를 심하게 자극하기 때문에 제동거리가 늘어나고 맙니다.

스티어링휠에 양손을 9시 15분 위치시킨 후 좌우로 조작하는 폭과 부드러움이 같은 제동포인트를 가지고도 정지하는 위치의 차이를 만들 수 있습니다.

생각보다 일반인들이 최대제동에 익숙하지 않다는 것을 연습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능숙한 드라이버의 ABS에 의존하지 않은 휠록과 언록을 컨트롤하는 한계제동 테크닉을 뒤로하고라도 위급한 상황에서는 일단 지체없이 ABS가 작동할 만큼 강하게 패달을 밟을 수 있어야 합니다.

이런 연습은 평상시 충분히 발생할 수 있는 제동과 장애물 피하기에 해당하는 것으로 단 몇번의 연습도 실제 운전에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testk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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