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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대의 수퍼세단이 정말 여러차례 찐하게 붙었습니다.

RS6의 경우 튜너도 정확히 몇마력 사양인 것을 모르는 상황이라 대략적으로 560마력 정도 될 것이다 추정할 뿐입니다.


오너가 엄청난 하이스피드 오너인데다가 정말 다양한 고속배틀 경험이 있는데, 최근의 고속배틀로 신형 SL63 AMG를 300km/h 오버 상황에서 추월, RS7과 100km/h부터 320km/h까지 롤링 배틀에서도 이기는 등 주변에선 미친 RS6로 알려진 차입니다.


557마력으로 튜닝된 E55 AMG의 60->160km/h가속시간은 지난편에 언급했듯이 6.8초였습니다.

비슷한 시기에 참고하기 위해 RS6를 테스트 했을 때 기록은 7.6초였습니다.


두대의 차로 진행한 배틀은 60km/h, 80km/h, 100km/h, 120km/h, 160km/h롤링으로 여러차례 진행했고, 속도는 300km/h오버까지로 결판이 제대로 나지 않아 정말 여러번 시도했습니다.


일단 60km/h롤링을 진행하면 기록상에서도 보여지듯이 차량 2대 정도 차이로 AMG가 튀어 나갑니다.

사실 이 결과만으로 속도가 붙으면 붙을 수록 90kg이 넘는 토크의 AMG가 앞서나 갈 것을 예측했습니다.

근데 처음에 벌어진 차량 2대의 차이를 250km/h가 넘어가도 유지하면서 RS6가 전혀 쳐질 기미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정말 차가 하나도 없는 새벽시간에 다시 만나 최고속까지 붙어봤는데, 300km/h가 넘어가도 차이가 벌어지지 않았습니다.

60km/h상황에서 롤링은 확실히 AMG가 차이를 순간적으로 벌릴만큼 튀어 나가지만 RS6의 터보 부스트로 인한 순발력도 무시할 수준이 아니기 때문에 100km/h가 넘는 속도대에서는 두대가 롤링을 해도 거의 똑같이 가속해 나가고 바로 옆에 미러를 맞대고 두대가 300km/h를 나란히 돌파합니다.


문제는 AMG는 이렇게 한번 달리고 나면 엔진이 멍텅구리가 되어 몇분 쉬어야하는 문제로 현재 인터쿨러 수냉식 라디에이터가 미국에서 도착하기를 애타게 기다리는 상황입니다.

반면 RS6는 칩튜닝 이외에는 아무런 튜닝이나 보강이 없는 상태인데, 아무리 달려도 출력의 변화나 주행능력이 저하되는 느낌이 없이 늘 일정하게 가속되었습니다.


경험상 거의 95%이상 중속부터 벌어지기 시작하면 고속에서 반전이 일어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그런데 RS6의 경우에는 고속으로 갈수록 더 자신감이 생기는 타입이라 300km/h가 넘어 320km/h부근으로 가면 AMG가 오히려 밀릴 가능성도 있다고 봅니다.


AMG의 경우 약간 내리막에서 GPS 305km/h가 거의 한계로 보여졌지만 RS6는 GPS 317km/h를 찍은 경력이 있습니다.

보통 아우디가 벤츠와 초고속에서 붙으면 지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테스트에 참여한 RS6의 고속능력은 탈수록 대단하다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연료 소모도 RS6쪽이 눈에 띄게 적었습니다.

아무튼 이번에 두대의 차량으로 서로의 실체를 확인하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참고로 E55 AMG의 복합연비는 튜닝 전보다 후가 10%정도 좋아진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튜닝으로 엔진의 전체적인 효율이 높아진 효과도 본 것 같습니다.


To be continued...


-testk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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