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눈팅을 주로하는 회원입니다.^^
간단히 소개를 드리면 30대 초반의 직장인으로 투스카니 엘리사를 타고 있는데
2세를 갖게 되면 아무래도 4도어로 가야할것 같아 적당한 차종을 찾고 있던중에
찜해두었던 유명한 GTI를 어제 고진***의 안팀장님의 안내를 받아 시승했습니다.
덕분에 편하게 시승하고 설명도 잘 들었습니다.

시승은 와이프랑 둘이서 신사동에서 분당-내곡간 도로까지 왕복으로 한시간 남짓했습니다.
내심 기대가 컸던 탓인지 막상 시승해보니 생각했던 만큼 감동적이진 않았습니다.
국내외 잡지와 여러 동호회의 시승기 모두 GTI에 대한 칭찬 일색이라 기대가 컸던 모양입
니다.

물론 투스카니와는 분명한 차이가 있었습니다.
가속이 3500rpm은 넘어야 되는 엘리사와는 달리 1800rpm부터 시원하게 나가니 운전이
편했습니다.
DSG란 변속기도 일반 오토차량과는 달리 변속이 매끄럽고 패들 쉬프튼가요? 암튼 손가락
으로 까딱까딱 해보니 수동변속보다 더 빠른것 같더군요. 저단 변속시 느리다고 시승기에서
많이 봤었는데 전 그정도면 만족하겠더군요.
승차감이랑 주행안정성은 한시간 정도론 파악하기 어려웠습니다. 분당-내곡간 도로를 120정도로 주행해 봤는데 제 차보단 조금 나은 거 같았으나 다른 분들 말씀처럼 차체
강성을 몸에 와닿게 느끼진 못했습니다. 길을 잘몰라 고속주행을 못해본게 아쉽네요.
다만 와이프가 조는 걸로 봐선 뭔가 차이가....

인테리어외 나머지는 패스...

2.0 오토지만 2.7 수동보다 빠르고, 안정감이 있고, 4도어의 편리함에다, 세금, 유류비도
적게 들고, 외제차같은 느낌도 적고, 거기다 와이프랑 함께 운전할 수 있다는 점은 참 매력적인것 같습니다.

제가 느낀 가장 큰 차이는 편하면서도 빠르다는 것이죠. 다만 그 차이는 분명히 느낄 수
있는 정도이지, 놀랄 정도는 아니더군요.
사실 한시간 남짓 시승했는데 일년넘게 탄 제차같은 느낌이 들더군요. 좋은 건지 나쁜건지
잘 모르겠지만...

4천이 적은 돈이 아니라 좀 더 고민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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