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050A의 와인딩 임프레션 이후 이번에는 빗길 고소주행 테스트를 해보았습니다.
비가 제법 많이 내리는 고속도로에서 5시간동안의 주행테스트 였습니다.

 

 
중부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중앙고속도로를 달리며, 테스트를 진행했고, 88도로와 시가지에서 달리는 내내 비가 많이 와서 빗길 주행성능을 테스트하기에 좋은 조건이었습니다.
 
 
빗길주행시 배수력이 좋은 타이어와 그렇지 않은 타이어의 차이점은 약간 물이 고인 곳을 고속으로 지나갈 때 순간적으로 스티어링휠아 가벼워지느냐 아니면 그냥 뭉개고 지나가느냐의 차이입니다.
 
풀타임 4륜구동형 승용차라하더라도 순간적으로 4바퀴중 한쪽 바퀴가 수막으로 접지력을 잃게 되면 운전자는 스티어링 휠의 감촉을 통해서 그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RE050A로 빗길에 내본 최고속은 210km/h로 고속도로에서 차선을 밟았을 때의 움직임과 고속 빗길주행시 완만한 커브를 돌아나가는 능력이 아주 탁월했습니다.
 
빗길이었기 때문에 공기압은 지난번 와인딩 주행시의 압력이었던 34psi를 유지한 상태였습니다.

 

 
와인딩에서는 무게중심의 이동이 급격한 상황이었고, 그때의 초반 리스폰스가 약간 무르다는 인상을 받았다면 고속에서는 상당한 끈기와 접지력을 보여주어서 YR급 타이어(300km/h대응)로서 전혀 손색이 없는 성능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빗길 고속주행시의 접지력과 배수성은 그동안 사용했던 UHP급 타이어들에 비해서 월등할 정도로 좀 깊은 물웅덩이를 지날 때 역시 접지력을 되찾는 시간이 극히 짧았습니다.

 

 
RE050A는 시내에서는 상당히 부드럽고, 정숙한 장점에 고속주행시 안정감이 돋보이는 타이어입니다.
타이어가 마모되어가면서 변하는 소음특성이나 그립에 대해서도 관찰을 해야겠지만 일단 스포츠 세단이나 혹은 스포츠 드라이빙이 잦은 운전 스타일인데, ,중속 시가지 주행에서 쾅쾅거리는 불편함은 절대로 감수할 수 없으신 분들에게는 최적의 타이어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testkw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