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랫만에 접속합니다. 지난 가을 겨울은 너무 바쁘게 보냈습니다.

 

일단 지난 9월 7일에 차를 받고 지금까지 엔진오일 두 번 갈았습니다. 고속도로 주행이 많다보니 벌써 13000km에 육박하는 군요.

차종은 기아 K7 VG350 최상급입니다. 선루프를 제외한 모든 옵션이 장착되었습니다.

 

현재까지 최고 속도는 y30 km/h를 도달했습니다. 10000km가 넘으면서 y 영역에는 아주 쉽게 그리고 부드럽게 도달합니다. 그 후에는 매우 천천히 속도계가 올라가지만 더이상의 기능은 필요가 없으니 되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y의 영역에서도 대단히 안정적인 운동성능을 보인다는 겁니다. 도데체, 한국차가 맞는지 깜짝 놀랄 정도입니다. 브레이크가 밀린다고 했는데, y영역에서 차선을 변경하면서 브레이크를 밟아도 원하는 만큼 브레이킹이 되고, 자세도 안정됩니다. 브레이크에 문제를 제기하는 사람들은 과연 어떤 브레이킹을 기대했는지 묻고 싶을 정도입니다.

 

연비는 역시 제 생각대로 쏘나타의 연비와 차이가 없습니다. 명절만 되면 포항-인천-부산-포항 노선을 늘 달려야 하는데, 이번에는 크루즈 컨트롤을 이용하니 11.5 km/l 의 연비도 기록했습니다. (중간에 y영역도달도 있었고요.) 쏘나타의 연비에 넘치는 출력과 토크가 있으니 운전에 스트레스가 없습니다. 또한, 스포츠카가 아닌 프레스티지 세단으로서의 적절한 부드러움이 결합되니 더욱 좋습니다.

 

사실 이런 저런 많은 감성이나 느낌이 있었지만, 제 집사람의 평가로 요약됩니다.

 

"당신이 지금까지 몰았던 차 중에서 한번도 불평불만이 없었던 차는 K7밖에 없더라."

 

그래도, 제가 불만을 잡으라면 다음이 되겠습니다.

1. 파킹 브레이크가 자동으로 풀렸으면 좋겠다.

2. 제 i-phone으로 음악을 들을 때, 핸즈프리로 전화할 때 volume이 좀 컸으면 좋겠다.

 

이 외에는 도통 문제를 잡으려고해도 잡을 수 없었죠.

 

최소한 한국 시장에서는 K7이냐 VW 계열을 고르냐는 문제라면 절대적으로 K7을 강력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