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날 차량을 인도 받아 현재 운행중입니다.

 

2007년도에 구매한 CR-V는 다시 구매요건에 잘 부합하였고 지금도 잔고장 하나없이 만족하는 차이지만 좀 더 큰 SUV가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차량의 Critical 구매요건은

1. 5인승 + 넉넉한 실내

2. Max. 5000만원+@

3. 가솔린 엔진

4. 풀옵션

5. 실내 내장 수준

 

-외관

우선 차량 전면은 호불호가 나뉘는 면이 있습니다. 전 유럽차 디자인이 너무 눈에 익어서 그런지 좀 튀는게 맘에 들더군요. 차량 구매전 손을 댄다면 어딜 해야겠다 라는 생각을 또한 하기 때문에.. 조만간 STRUT에서 문의를 해 볼 생각입니다. 그릴만 잘 나오면 더 다듬어진 모습이 되리라 예상 됩니다..

 

20인치 휠은 맘에 들었습니다. 허나 스포크 부분의 플라스틱 크롬 코팅이라서 메탈 재질에 입혔을 때와는 다르게 느낌이 가볍습니다. 휠 디자인도 부채모양 스포크 디자인이라 그리 튀지도 않더군요. 

 

-내장

제가 젤 많이 따지는 곳이 실내 내장 재질 및 완성도 이라서 외관이 이뻐도 실내 수준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 구매의사를 접는 경우가 상당히 많았습니다. 미국차라는 인식에 비해 MKX는 오히려 동급대 차량을 압도(?)하는 인테리어 마감이 되어 있습니다. 가죽재질은 물론이며, 실내 인터페이스도 좀 남달라 그런지 모든게 터치방식으로 구성이 됩니다. 스티어링 휠 컬럼 버튼도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네비게이션 화면도  외제차중 아마 가장 좋은 선명도를 제공하지 않나 싶습니다. 터치감도 좋구요. 일반 컨트롤 컨솔은 영문으로 되어있어서 불편한 사용자가 있을지도 모릅니다. 소프트웨어 빨리 적응하시는 분이시라면 별 걱정 없습니다. 마소의 Sync도 구성은 조금 생소하지만 많은 기능을 제공합니다.. 윈도우처럼..말이죠..

 

Illuminated 도어실도 기본으로 장착되어 있으며, 시트는 푹신하고 전반적으로 가죽에 스티칭이 잘 되어 있어서 스포티한 느낌이 납니다.

 

-편의

운전자 동승자 전동 시트, 열선 통풍 시트 되며, 스티어링 휠 열선이 있습니다. 뒷자리 열선도 되어 있구요. SD카드와 USB를 이용해 영화나 사진 음악을 스크린으로 직접 볼 수 있습니다. 사운드는 THX 사운드 시스템으로 재생 음질이 깨끗하고 좋습니다. 파노라마 루프의 쉐이드도 전동방식으로 구동되며, 시원하게 트여있습니다. 비슷한 가격대의 국산은 수동으로 열어야 하는 차도 있더군요. 앞 뒤 비율도 잘 나누어져 있습니다. 원격 시동도 기본으로 되더군요. 겨울이나 여름에 특히 많이 사용할 기능 중 하나죠.

 

센터 컨솔 및 암레스트 부분 컵홀더가 잘 짜여져 있구요.

 

-운행

NA 309마력의 3.5리터 엔진은 SUV용으로는 참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디젤의 폭발적인 초반토크는 없지만 정숙한 엔진에서 나오는 부드러움이 더 잘어울리는 차랄까.. 엔진 레드라인이 생각보다 높아서 재밌게 타고 있습니다. 운전자 시팅 포지션은 카니발과 스타크래프트 중간 정도 라고 보시는게 좋겠네요. 라이드 자체는 부드럽습니다. 방지턱이나 요철등의 느낌을 많이 상쇄시켜서 편안합니다. 전방 시야는 일반 SUV에 대비 한 아래쪽으로 5%정도 덜 보이는것 같더군요. 후방은 뒷좌석 헤드레스트가 조금 시야에 거슬립니다. 뭔가 조치를 취할 예정입니다. 오토로 뒤로 넘어가는 버튼이 없는게 세단에 비해 단점이라면 단점이겠네요.

 

-총평

자동차를 적극적으로 대한지 13년 만에 첨으로 구매한 미국차도 이런 만족감을 줄 수 있구나 하는 생각에 링컨이 많이 노력한 것이 느꺼집니다. 혹시라도 SUV 구매 예정이시라면 이 차종을 고려해 볼만 대상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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