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드 활동을 막 시작하려는 갓 한달된 신입 테드 회원 벤츠따라잡기 입니다.

막 출시된 SM7에 대한 시승기 많이 올라오고 있지만, 감히 꼼꼼한 시승을 이틀간 해봤기 때문에, 직접 느낀 점을 몇자 적습니다.

순수한 저의 개인적인 의견입니다.제가 아마추어인 만큼....태클은 좀 하지 말아주셨으면 합니다. ^^ 부탁드립니다.

 

우선 3.5 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사진이 없어, 현장감은 좀 떨어지네요 쿨럭..

 

지난 26일 오전 대구 수성구 범물동으로 이어지는 수성소방서 앞 도로.

은색 3.5 RE를 풀 악셀해볼 시승기회가 있어, 무진장 달려봤습니다.

우선 스포츠 모드와 노멀 모드 차이가 확연히 나타났습니다.

노멀 모드 일때는 딱 소나타 느낌입니다. NF와 YF 소나타...딱 중간정도인 느낌입니다.

3.5라는 나름 배기량이 탑재돼 있어, 내심 기대했지만, 엄청난 실망감이...ㅠㅠㅠㅠ

변속기가 다소 헐거워 그런 것인지 모르지만, 3.5엔진에서 나오는 팜플렛 출력 200마력 이상이라는 말과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한 150마력 내외...2.0 4기통....조금 흡배기된...가속력 역시...티뷰론 정도...승차감은 출렁출렁. 가변식 서스펜션이 채용돼 있어, 그렇다고 합니다. 쿨럭. 암튼...1단과 2단 모두 액셀을 쿡 밝았지만 3000알피엠 넘지 않고 변속이 됐습니다.

 

그리고 스포츠 모드...이건 나름 좋습니다.

알피엠을 거의 레드라인 부근까지 붙잡고 있더군요. 특히 2단에서 6500알피엠을 넘나들며 변속이 이뤄집니다. 수동 시퀀셜 타입의 변속기가 마련돼 있지만, 변속이 느려 사실 별 의미는 없습니다.

엔진브레이크,,,과감히 걸어봤는데...더블클러치 쓰는 것처럼....^^...효과는 없습니다. 엔진이 거의 터져버릴 것 같더군요...

암튼 스포츠 모드는 6500알피엠을 넘나들며 가속력을 보여줬습니다.

그래도 알피엠이라도 쥐어짜니까. 나름 실력이 나오더군요.

사운드도 나름 신경썼다는 설명을 들어서인지,,..그런대로 엔진음은 부드럽고. 그랬습니다.

BMW나 골프, 벤츠 대비해서는 글쎄요....입니다.

심각한 코너는 진입해보지 않았지만, 스포츠 모드 놓고 무작정 코너 나름 던져넣었는데...출렁거립니다.

 결론은 스포츠 모드시 그런대로 출력과 토크발이 나온다. 알피엠을 쥐어짜서 내달린다. 엔진음은 듣기 좋은 정도다. 서스는 출렁거리는 듯하다. 옵션인 안마시트. 이건 에어방식이라 별 효과도 없습니다.

사실....편안하게 타는 차. 그냥 세단입니다. 달리는 차도 아니고, 독일차와 같은 느낌의 세단도 아닙니다. 그냥 한국형 세단입니다.

 

2.5도 같은 느낌이지만, 출력은 3.5보다 엔진CC가 낮지만, 비슷하게 느껴지더군요.

어차피 고속이 아니면 시내주행인데...시내주행에서 스포츠모드 놓고 돌리면 비슷할 것 같습니다. 알피엠을 쥐어짜니까요.

큰 차이점을 못느겼습니다. 솔직히...

 

SM7은 가족용 세단. 편안하게 타는 차. 3.5보다는 2.5가 유리한 듯 하다. 연비면에서도 그렇구요..쿨럭

뭐 이런 결론이....그리고 RE급은 구입해야 옵션이 빵빵합니다.

3.5의 경우에도 SE급을 구입하면 가죽시트까지 옵션입니다.

3.5에 가장 맘에 들었던 것은 나파가죽시트입니다. 붉은빛깔. 나름 섹시합니다. 고급스러구요.

 

참 신형 SM5 백진주색 처럼. 범퍼와 몸체 백진주색이 차이를 보입니다. 굽는 온도가 달라 그렇다는데..당최 범퍼랑 차체 색상이랑 신차인데 왜 틀린건지....쩝....그래서 꼼꼼하신분들은 신형 SM5와 신형 SM7 고르실때 백진주색보다는 다른 색상을 고르심이 정신건강에 좋을 듯합니다.

 

참고로 저의 가장 가까운 가족이 ^^ 백진주색 신형 SM5입니다. 그래서 아주 정확히 알고 있는 것이고, SM7역시 직접 눈으로봐서...이렇게...말씀드립니다.

 

이상 허접한 초짜테드 회원의 아마추어 시승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