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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쿠퍼s 클럽맨 입니다.

구매시.. GTI와 크게 망설이다 선택한 차종이며

지금은 새로운 차종을 느낀다는 차원에서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이전 차종이 같은 차대였었거든요^^

 
새차같은 20,000킬로 클럽맨 인수 후

몇 번의 고속도로 주행 후 와인딩을 포함한 가족 여행을 다녀오고 느낀점입니다.


실내외 디자인이야 호불호가 갈릴 주제니 생략하기로 하고

많이들 궁금해 하시는

늘어난 휠베이스에 조수석 리어 클럽도어가 실용성에 얼마나 도움을 주는지..

짐은 얼마나 들어가는지..

그리고 마지막으로 고속도로 주행.. 와인딩.. 이후 느낀 주행성 그리고 군데군데 일반 미니와 간단 비교등입니다.

 
실내 공간

현재 저희 가족은 저와 와이프 35개월된 아이.. 이렇게 셋이고

운전석쪽 뒷좌석은 반드시 아이용 카시트를 장착합니다.

실제 미니는 차 폭이 좁아 일반 뒷좌석은 2시트 입니다.

이점때문에 와이프와 클럽맨 시승시 카시트까지 장착 후 아이까지 태워보았었고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이번 여행동안 와이프와 아이가 그닥 불편해 하지 않더군요.

일반 미니에 비해 늘어난 8cm의 휠베이스는 레그룸 확보에 큰 도움을 줍니다.

그리고 일반 미니에비해 2cm정도 높은 차고 때문인지 기분탓인지

뒷좌석 와이프나 저나 헤드룸 역시 만족스러웠습니다.

오히려 리어가 2시트이기 때문에 카시트 장착시 다른 시트 공간 침범으로 불편하지 않을까.. 했지만

서울로 돌아오는 정체 고속도로 4시간동안 와이프는 별 불편을 못느끼는듯 했습니다.

참고로 저나 와이프는 큰차는 부담스러워 하는 만큼 작은 차의 꽉 짜여진 구성을 편애합니다.

와이프는 작은 차가 좋고 미니 디자인이 맘에 들어 불편함을 이겨내고 있는지도 모르죠^^

그리고 조수석쪽 클럽도어라는 리어 도어는

조수석 등받이를 안접고도 뒷좌석 승차가 가능합니다.(다행이죠^^)

물론 두개의 리어도어보다는 불편하지만 클럽도어도 쓸만은 합니다.

운전석쪽도 있음 좋을텐데.

 


트렁크 공간

아주 특이한 캐비넷 도어를 열면 트렁크 공간이 나옵니다.

생각보다 좁습니다. 특히 골프보다도 90리터나 작기때문에

일반 미니에 비해 늘어난 전장은 대부분 리어시트 레그룸에 쓰였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디자인상 수직에 가까운 루프-트렁크 라인으로 해치백류 본연의 트렁크 실용성이 있습니다.

짐을 쌓아 싣게 되면 예상보다 근사한 트렁크가 됩니다.

여러 모로 알뜰하게 담을 수 있습니다

다만... 웨건 형태의 차량이 그렇듯 트렁크와 실내 사이의 구분이 약해 짐차 같은 느낌은 듭니다.

또한 리어시트와 트렁크 경계에 수직으로 그물 등으로 구별할 수 없어

짐을 쌓아서 가득 싣고 갈때 리어 시트로 쏟아지지 않을까 좀 염려도 됩니다.

볼보 웨건이나 이번에 새로 나온 i40은 그런 면이 잘 되어있던데..

이부분은 개선을 고민해보려 합니다.^^


 

주행

* 고속도로

구매 후 경부.. 중부.. 영동을 몇 번 타본 결과로 생각보다 고속 크루징이 좋습니다.

늘어난 휠베이스 덕인지 이부분은 일반 미니보다 나아보입니다.

제로백은 7.7(7초대 제 첫 차 입니다.^^), 최고속은 240정도.. 나온다고 하네요.(전 안밟아봤습니다.)

리어시트까지 틸팅이 되는 글래스 루프가 있고

조수석 쪽만 뚫려있는 클럽도어로 좌우 밸런스가 안맞을텐데

참 용하게도 안정감이 있습니다.

* 와인딩

구매전 소문은 많이 들어봤고.. 실제 접해보니 중독성이 있을 정도입니다.(일반미니로는 안해봤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부분에 대해 여러 각도로 얘기들을 해주시지만

제가 가장 인상깊었던 점은 스티어링휠의 묵직하면서도 예민한 응답성 입니다.

돌리는 만큼 차를 조향할 수 있어 와인딩시 내몸 돌리는 느낌으로 일체감을 줍니다.

물론 스티어링휠 조타와 더불어 전반적인 핸들링도 과장된 느낌이다 싶을 정도로 재밌고 좋습니다.

FF임에도 왠만한 코너는 거의 뉴트럴인듯 하고 약간 오버도 납니다.

다만 좀 긴 헤어핀 등에서는 결국 언더로 결론내지만...^^(이부분 제가 미숙해서 그런건지...ㅜㅜ(업힐시였음))

돌리는 만큼 돌아가고 눌러주는는 만큼 서고 밟는 만큼 치고 나가는 느낌이 경쾌합니다.

오디오가 막귀여도 구별 할 수 있을 정도의 음질 같은 맥락의 재밌는 주행감 입니다.(제가 와인딩등은 초보입니다.^^)

다만.. DSG타다 일반 오토로 오니 엑셀링 후 약간의 간격은 느껴집니다.(오토중 변속이 빠른 편인데도 이러네요..DSG가 요물인듯)

국도 주행시 뒷좌석의 와이프도 몸은 쏠리지만 차체 흔들림 없이 민첩하다는 느낌을 받는다네요.

예전에는 안정적인 고속크루징 고속도로가 좋았지만 이젠 국도가 좋아요^^

* 승차감

이전 차량에 GTI 댐퍼에 아이박 프로킷 스프링.. 그전 차량에 아이팍 댐퍼, 스포트라인 스프링... 이여서 그런지

현재는 크게 위화감 없이 타고 있습니다.

특히 시내에서 왠만한 파손이나 맨홀 뚜껑은 피해가는 습관이 있어 그런듯..

댐핑 스트록은 순정 차량임에도 확연히 짧아 노면이 안좋은 부분에서는 확실히 반응해 줍이다.

노면두 무지 탑니다.(편평비 205)

하지만 잔진동을 처리해주는 실력은 꽤 세련되어 있습니다.(튜닝 서스 경험과 비교해서 그렇게 느끼나봐요..)

와이프 역시 좀 딱딱하긴 해도 크게 불편하지는 않아 합니다.(그런 노면은 제가 천천히 갑니다.ㅎㅎ)

일반 미니 쿠퍼s보다는 상당히 부드럽습니다.

*연비

처음 주유시 시내반, 고속도로반 탔을때 11.5 였습니다.

가다서다가 꽤 있었지만 시내에서 부드럽게 타려고 노력한 결과입니다.

와인딩도 뛰고 고속도로 4시간 정체도 있고.. 해서 현재까지 누적은 10.7~8 입니다.

고급유 넣었고 연비는 생각보다는 괜찮은듯 합니다.

*그밖의 것들..

생각보다 잡소리가 안납니다.

차량 인수 후 잡소리가 없어서 "전차주가 차를 모셔놓기만 했구나.." 생각했는데

와인딩 후에도 안납니다.(이부분 약간 감동)

실내 매트고정이 너무 후집니다

벨크로로 바닥에 고정하는데 고정성이 너무 떨어져 특히 운전석은 혼자 놀기 일쑵니다.ㅜㅜ

브래이크 패들 원복시 스프링 같은 팅~ 하는 싸구려 음색을 냅니다.

감성이 확 낮아집니다.

에어컨 오프 스위치가 없습니다.

에어컨 최대 버튼은 있어 편한데 오프가 없어..풍량을 제일 아래로 낮춰야만 에어컨이 꺼집니다.

이부분 불편합니다.

수온계.. 등이 없나봐요.ㅜㅜ

트립컴퓨터를 버튼 하나로 조작해야 합니다.

BMW식 패들 쉬프트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지금은 상당히 편합니다.

객실과 트렁크  분리용 수직 매트 장착.. 은 아까 언급했고..

 


이래저래 의외의 차를 인수해서

이전 차종들 보다 더욱 철없이 타고 다니게 되었습니다.

상당히 개성이 강한 차종이고 그만큼 호불호가 갈릴 수 있지만

제게는 괜찮은 선택인것 같습니다.

앞으로 또 먼가 특별한 사항 있음 공유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S 애가 자꾸 제네시스만 보면 미니랍니다.. 로고 때문인듯 ㅎㅎ

     구룡령은 인제쪽보다 양양쪽이 더 재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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