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경국 입니다.

 

매번 테드에서 글을 퍼 나르다가 이번에는 다른 까페에 먼저 게시한 제 글을 옮겨 올까 합니다.

아무래도 7세대 골프 시승기이다 보니 VW 동호회에 먼저 올렸네요. ^^

 

이하 본문입니다. (원문 링크: http://cafe.naver.com/vwoz/60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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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제다이 입니다.

 

출시 소식은 진작부터 있었고 모터쇼에서 보여지기도 한 바로 그 7세대 GTI.. 좋은 기회가 생겨서 좀 일찍 타보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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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에 제공된 GTI는 정열적인 Red color~! 센터 그릴과 전조등 하단 라인이 같은 빨강으로 마감되어 다른 색상보다 더 멋진 모습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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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차에는 Bridgestone POTENZA S001 타이어가 장착되어 있었습니다. 사이즈는 골프 18" 동일 사이즈 225/40/18 입니다.

폴란드 산이고 트레드웨어는 280 입니다. 아마도 모든 OE 타이어들이 그렇듯이 3종류 이상의 모델이 7세대 GTI에도 랜덤하게 적용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근 한 딜러사에서 마련한 시승차에는 Continental SportContact5가 적용되어 있다고 들었습니다. 동급 타이어이긴 하지만 예전보다 말랑해진 하체 세팅을 고려하면 제가 타게 된 시승차에는 S001이 장착되어 있었던 것은 제 운행패턴에는 더 잘 맞는다고 봐서 운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

휠 디자인은 예전 것에 비해 좀더 스포티한 느낌이긴 하지만 기본적인 제원상 무게가 무겁기 떄문에 개인적으로는 별로 선호하지 않습니다. ;;

가끔 휠 무게에 대한 얘기가 나오면 무거운 휠이 최고속에 더 유리하다고들 합니다. 절대로 그렇지 않습니다. 무조건 가벼울 수록 유리합니다. 다만 무게보다 중요한 것은 기본적인 강성과 밸런스 품질입니다. 경량이지만 밸런스가 완벽하지 않은 휠로는 한계속도로 크루징이 불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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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의 정보는 물론 퍼포먼스 설정도 인포를 통해서 하게 됩니다.

노멀, 스포츠, 에코의 기본적인 프리세팅 모드가 있고 개별 모드에서 세부 항목을 선택하여 설정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각 모드의 상세설정은 조향, 엔진, 동적 코너링 라이트, 냉난방 시스템의 항목으로 되어 있고 개별모드에서 각각을 다시 노멀, 스포트, 에코 중 하나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시승에 할애된 시간과 가능한 루트가 제한적인 관계로 스포츠 모드만으로 주행하였습니다. 다음에 다시 기회가 되면 다른 모드에서의 주행감을 비교해 봐야 하겠습니다.

 

 

예전 세대의 골프와 마찬가지로 국내에 7세대 골프가 출시된 것은 TDI 모델이었습니다. 제원상 차체가 조금 더 커지고 중량은 가벼워지고... 이런 특징들이 있지만 무엇보다도 대두 되었던 점은 말랑해진 하체 세팅이었습니다. 스포츠 드라이빙을 즐기시는 분들에게는 다소 불만족스러운 부분일 수 있지만 대부분의 운전자 또는 동승자들은 부드러운 느낌의 승차감을 선호하는 것이 어찌보면 당연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여태껏 강조되었던 골프의 샤프한 드라이빙 감성은 말랑해진 주행감으로 인해 이전 세대 골프의 주행감에 익숙해져 있는 오너들에게는 부족할 수 밖에 없는 것도 사실입니다.

 

일단 시승한 GTI... 역시 TDI와 마찬가지로 이전 세대의 GTI보다 훨씬 소프트한 느낌이 아주 편안하게 다가왔습니다. 6세대 GTI를 처음 시승했을 때 느꼈던 바와는 완전히 다릅니다. 6세대 떄에는 '이 정도면 하드한 튜닝 서스펜션이 필요없겠다'라는 것이 바로 드는 느낌이었다면, 7세대의 경우는 '이 정도 편안함이라면 장거리 주행에 상당히 유리하겠다'였습니다. 물론 코너링 테스트를 하기 전의 느낌이었습니다.

 

도로 사정이 허락하는 한도 내에서 최대한 가속과 감속, 코너링을 시도해 보고, 신호대기 후 출발하면서 런치컨트롤도 사용해 보았습니다.

 

기본적인 주행 성능은 이전 새데 GTI와 비교하여 역시 빠지는 바가 없었습니다. 정확한 기록 계측을 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수치상으로 비교해서 말씀 드릴 수는 없지만 가벼워진 차체 만큼 유리해 진것은 분명했습니다. 6세대 GTI의 경우 상대적으로 미끄러지듯이 가속되는 느낌이었다면 7세대 GTI는 오히려 탕탕 튕겨져 나가는 느낌이 더 강했습니다. 가벼운 차체도 도움이 되었을 것이고 토크밴드의 세팅도 마치 TDI의 그것과 비슷한 느낌으로 되어 있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DSG 변속기의 변속은 역시나 훌륭했습니다. 다만 TCU 튜닝을 했을 '때의 주행 감성을 알고 있기 때문에 TCU 맵핑을 하면 더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가 되긴 합니다. 아무튼 7세대 GTI의 DSG는 이미 완성도가 높아진 변속기답게 가감속 시의 반응이 모두 훌륭했습니다.

 

경쟁 차종을 고려한 마케팅 정책 선택으로 인해 GTI의 다이나믹 패키지는 현재 빠져 있습니다. 그래서 최초에 7세대 GTI가 출시 되었을 떄 언급되었던 만큼의 퍼포먼스는 기대하지 않았던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소프트해진 세팅을 더 완벽해진 소프트웨어 컨트롤로 인해 커버하고 있음을 코너 진입하면서 확실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6세대의 그것과는 감아 돌아가는 정도가 완전히 다른 운동성능을 보여 줍니다. 도저히 FF 차량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을 만큼... 본격적인 와인딩을 시도한 것은 아니지만 뒤에서 따라오는 차에서 본다면 코너에서 뒤뚱거리는 모양은 없을 것이라는 확신이 듭니다.

 

이제 곧 본격적으로 판매가 시작되면 여러가지 후기들이 올라올 것입니다. 최고속은 어느 정도이고 고속 코너링 성능은 어떻고... 등등... 시승시간이 충분하지 않은 만큼 제한된 정보량이 모든 성능을 확인하고 표시하기에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 조만간 차를 구입한 오너들의 다양한 후기가 기대되는 바압니다.

 

 

제한된 패키지로 인해 말들이 많지만 그래도 골프 GTI... 명불허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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