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싼ix)
 
 
 
11월부터 현대자동차는 도요타자동차의 차량과 자사의 같은 급 차량을 비교체험 할 수 있도록 시승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제 며칠 남지 않았는데, 미리 쏘나타와 투싼ix 두 대의 예약을 잡고 전시장으로 향했습니다.
 
 
 
쏘나타는 하얀색에 2.0 최고급 사양인 Sports 모델.
 
 (출시되자마자 홈페이지에서 살펴보면서 스포츠 모델의 존재에 놀라기도 했습니다. 18인치 휠과 페들쉬프트.. 와우~)
 
 
 
파노라마 썬루프에 18인치 휠, 그리고 스티어링휠에 페들쉬프트도 장착되어진 차량이었습니다.
 
아쉽게도 정말 짧은 구간에서 시승을 하게 되었는데, 느낀 점은 악셀과 브레이크가 다소 민감하다는 것..
 
 
처음 운전석에 올라서 골목길로 꽤 돌아서 큰 대로로 나오게 되었는데,
 
악셀과 브레이크가 다소 어색해서 많이 불편했습니다.
 
 
가속페달을 살짝 밟으면 반응이 약하고, 거기서 아주 조금만 더 밟으면 확 튀어나가려 하는 반응..
 
차가 잘 나간다고 느끼긴 하겠지만 세팅이 좀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직렬 4기통이다보니 엔진소음이 다소 크게 느껴진 다는 것을 제외하고는 감성품질적인 측면에서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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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캠리는 안타깝게도 사정상 시승을 하지 못했는데,
 
쏘나타의 시승을 겸해서 투싼ix가 있는 다른 대리점으로 이동해서 현대 투싼ix와 도요타 RAV4를 번갈아가며 시승했습니다.
 
(코스는 동네 한바퀴..?!)
 
 
 
우선 투싼ix. 요즘 현대 기아차의 감성품질은 정말 우수합니다.
 
 
 
한국 브랜드로서 한국인들이 다소 어색하게 느끼지 않을 정도로 무난하지만 세련된 느낌을 잘 전해주는 것 같네요.
 
 
 
 
 
 
잘 정리되어 있고 재질도 나쁘지 않습니다.
 
 
짧은 시승에서 느낄 수 있었던 것은 18인치의 큰 휠과 다소 하드한 서스펜션으로 승차감은 단단하며,
 
디젤엔진이기에 시내구간에서는 소음이 조금 거슬리기도 하지만 새로운 엔진의 강력한 힘 덕분에 시원스런 드라이빙이 가능했습니다.
 
 
 
아참, 쏘나타와 투싼ix 모두 원터치 쓰리깜빡이 기능이 적용되어 있었는데, 어색하지만 참 편리했습니다.
 
 
그리고 투싼ix는 비상등 버튼을 누르면 중간에 눌린 상태로 걸리는 것이 없이 한 번 누르면 비상등 점등,
 
또 한 번 누르면 비상등이 꺼졌습니다. 사소하지만 현대차 감성품질의 센스가 돋보였습니다..
 
 
 
 
 
 
투싼 시승을 마치고 바로 RAV4에 올라탔습니다.
 
 
 
근데.. 뭐지? 이 느낌은...;;
 
 
 
렉서스나 인피니티는 이런 느낌이 전혀 없었는데,
 
이 차는 뭔가 미국적인 느낌이고 뭔가 투박하고 보수적인 느낌이 강했습니다.
 
 
 
 
 
 
감성품질은 제 주관으론 많이 아쉬웠습니다.
 
 
내비게이션을 포함한 액정은 인터페이스가 너무나 투박했고 솔직히 별로였어요.
 
 
 
공조기 위에 작게 마련된 디스플레이 창에서는 시계와 공조장치 작동 등을 보여주는데 이 것도 처음엔 눈에 잘 띄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RAV4는 가솔린 엔진이라 정숙했고, 투싼과는 다르게 부드러운 승차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울퉁불퉁 시내에서는 조용하고, 잘 나가고, 부드러운 RAV4의 느낌 또한 매력적입니다.
 
 
실내공간 또한 투싼보다 더 넓고 쾌적해서 좋은데,
 
앞서 말했듯이 다소 투박하고 보수적인 차량 이미지가 많이 아쉽네요..
 
 
 
짧은 시승으로 시승기라고 이름을 붙이기는 뻘쭘해서 그냥 타본 느낌을 적는 정도로만 포스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캠리를 못타봐서 아쉬운데 RAV4와 같은 파워트레인 느낌으로 간주한다면 쏘나타보다 조금 더 재밌지 않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