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쎄라토 디젤 타는 대구에 사는 유령회원입니다..

 

지난 주말 집에서 보내다가 외식도 할겸 해서 외출하는 김에

스포티지 R이 궁금해서 집 근처에 가서 약 30분간 시승을 해봤습니다.

짧게나마 짧은 시승에서 느낀점을 적어 보겠습니다.

광고로만 접했던 차종인데 실제보니 첫 느낌은 '앗 작다..!!' 이런 느낌이더군요

시승차는 약 1400km주행했고 트립컴터상 연비가 10km정도로 나와있더군요..(이건 영업사원이 제가시승하기전에 200km까집 밟아서 그렇다고 합니다.)

 

1. 익스테리어..

 

 앞모습을 보면 '오~괜찮다' 란 느낌이 들면서 옆쪽으로 돌아가면서 뒤쪽으로 갈수록 '어~~'이러다가 후면을 보게되면 '왜 이랬지?'

라는 생각이 드내요.

 뒷모습은 너무 작아 보입니다..마치 쏘울 크기정도로 느껴진다고나 할까요..(개인적으로 투싼IX가 좋아보입니다.)

 그래도 18인치 휠에 포스가 나름 있더군요. 그리고 리어도어가 일반적인 형태가 아니더군요 C필러 쪽 도어프레임부가 소울같은 형상으로 거의 직각으로 떨어집니다. 인터넷 검색해보니 몇분은 거기에 코를 박았다는 분도 계시내요.

 

2. 인테리어..

 

 4년전 모델인 제 쎄라토에 비하면 뭐 좋습니다..집사람은 2열시트에 열선시트 들어오는거에 기뻐하더군요..

 실내는 그렇게 넓지는 않은거 같습니다.

 사실 2.0R엔진이 궁금해서 실내는 거의 둘러보지도 않았습니다.

 파노라마 썬루프가 있어서 확실히 실내는 밝아서 좋았습니다.

 

3.엔진..

 

  사실 시승 이유는 엔진성능이 긍금했습니다..그동안 투싼 IX시승해보신분들도 이야기하고 "차가 날라다녀~"이러기에

 제차 120마력대에 24토크로 기억하고 있는데요, 나름 수동이라 재미는 있습니다. 한박자 느린반응이 문제지만

 VGT라도 토크가 급격히 상승하는 2000rpm정도에서의 느낌이 "밀어주는구나" 이런 느낌이 드는정돕니다. (그게 너무 짧아서 탈이지요..ㅜ.ㅜ) 그래서 184머력에 토크40짜리는 느낌이 어떨까 하는 궁금증이 많았습니다.

 

 영업사원도 옆에 타고 집사람과 애들도 뒤자리에 타고해서 초반에 살살 운행을 했습니다. (계기판에 Eco마크가 있길래 얼른 꺼버리고^^;;) 일반적인 주행에서는 약간 실망감이 있더군요..제차보다는  잘나가는것 같은데 기대한 만큼은 아니더군요..

 자동6단미션의 반응 속도에서도 실망입니다. 한박자 느린느낌..약간 허둥거리는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영업사원이 "풀악셀을 안해서 그렇습니다."이러더군요,,그래서 마음놓고 풀악셀을 해봤는데 역시나 기대만큼은 아닙니다.

이게 40토크? 이런 느낌이 들정도로... 수동모드로 놓고 변속을 해봐도 한박자씩 느린 변속이 마음에 걸립니다. (사실 이때 안심했습니다. 아직까지는 내가 스틱으로 변속하는게 오토보다 속도는 빠르군..) 엔진 미션 약간 실망입니다...그렇게 잘나간다는 느낌이 없내요...

 

4. 서스펜션..

 

 뭐 요즘 현기차가 딱딱해져있다고 하는데 저는 서스펜션 셋팅도 달라지긴 했지만 휠타이어 영향이 커졌다고 생각합니다. 예전에 15인치에서 요즘은 18인치도 사용을 하니까요.. 솔직히 스포티지R은 너무 탱탱합니다..단단하다기보다는 탱탱하다는 느낌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단단하다는 느낌은 서스펜션이 작동을 안하고 차체가 거동을 하는 느낌인데 이차는 서스펜션은 작동을 합니다. 제가 받은 느낌은 스프링이 1정도 압축이 되면 2정도로 반대로 밀어내버리는 느낌...물렁물렁한 롤링은 아닌데 거동이 불안합니다. 탱탱한 느낌으로 차가 튕깁니다. 마치 탱탱볼이 튕겨지듯이...고속에서는 나름 불안할듯하내요...

 

5. NVH

 

 음..여기서 원가절감의 흔적이 너무 많이 나옵니다..엔진 소음이 4년 10만 넘은 제차보다 시끄럽습니다. 엔진 소음 유입이 심하내요. 영업사원도 인정을 하더군요 원감 절감을 너무많이해서 흡차음재를 다 빼버려서 그렇다고... 디젤 특성상 굴러가기 시작하면 부드러운데 그렇지 않습니다. 굴러가기 시작하면 엔진회전수에 따라 엔진음이 유입이 되고 거기에 더해서 타이어 소음도 올라옵니다. 엔진소음도 부드러운 소음이 아닌 약간 신경질적인 소음이내요..영업사원말로는 출력을 올리기 위해 흡기쪽을 오픈필터식으로 해서 그렇다는데 그건 아닙니다 흡기소음과는 다른 소음이내요.. 소음에서 완전 대 실망...

 

6.총평..

 

 전체적으로 실망스럽습니다.. 기대가 너무 커서 그런지 몰라도 제 마음에 들었던건 작아진 핸들 사이즈와 파노라마 선루프 정도내요.. 핸들사이즈는 딱 마음에 들더군요.거기디가 썬루프도 마음에 너무 들어요...

시승 마치고 집사람한테 이야기 했더니 지금차에 구멍뜷고 타랍니다..ㅡ.ㅡ 그리고 뒷자리에 앉아 있으니 너무 흔들려서 힘들었다고 하내요.. 스포티지 R 시승하고 와서 영업소 안에 잇는 쏘렌토R을 타보니 이게 훨씬 좋습니다..ㅡ.ㅡ 그래서 결국엔 판플렛 모하비까지 들고 왔습니다. 시승후에 일단 제가 가진 구매 리스트에서는 삭제됐습니다..

내년하반기에 준비중인 다음에 DCT가 올라간 투싼 IX가 나오면 그때 다시 시승을 해봐야 겠내요..

 

별내용 없는 시승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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