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어제 2.4를 우연히 30분 정도 시승해 봤습니다.

3.0/3.6(미국) 을 몇차례 시승한 상태라 상대적인 비교만 하자면...^^

 

1. 좀 더 셋팅이 잘된 변속기

3.0국내 출시 버전에 비해서,

2.4 변속기가 훨씬 빠르고, 적정 단수를 물어줍니다.

그러다 보니...킥다운 반응성이 좋고,  결과적으로 효율도 나을 것 같습니다.

 

2. 엔진 소음 및 약간의 진동

다만 직분사 2.4의 특성인지,

흡음제 등 NVH가 3.0과 달라서 인지는 모르겠지만..

약간의 엔진 진동과 엔진 소음이 있어서..의외였습니다.

에어컨 컴프레셔로 부터 오는 진동 같기도 해서...끄고 좀 더 느껴봤습니다만..

기본적인 아이들링 질감이 약간 거칠기는 했습니다.

(400키로 정도 뛴 시승차만의 느낌일수도 있겠습니다.)

 

3. 차량 중량대비 2.4 엔진의 한계 (당연한거겠지만..)

시내에서 움직임은 3.0이 팔릴 이유가 없겠다고 생각했습니다만,

풀엑셀 상황에서 보면...

차량 중량이 3.0대비 70kg 밖에 차이가 안 나서인지 몰라도...

정지상태에서 급가속시 (엑셀밟고 서봤습니다..ㅋㅋ) 한계가 금방 드러나네요.

고속도로에서 부족함을 느낄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얼핏 들기도 했습니다.

고속주행을 못해봐서 아쉽습니다.

 

4. 무른 서스펜션

 

여전히 아쉬운점은...

서스펜션이 지나치게 물러서...뒤뚱거리는데...

좋은 승차감이라기 보다는...

조종성이 너무 떨어지지 않나..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운전석에서 승차감이 좋다는 느낌은 전혀 안듭니다.

오히려 핸들을 잡은 손에 살짝씩 힘이 들어가네요..ㅎ

 

 

5. 여전히 아쉬운 옵션~

2.4 선루프 정도면 3500만원대 가격이 형성됩니다.

(네비를 넣으면 200만원 정도 가격이 더 올라가구요.)

하지만... 에어백 6개(?) 최대이고,  통풍시트 등은 선택불가 라서..

투자대비 만족도는 좀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6. 총평

GM대우의 간판급이니 만큼~

조금만 더 다듬으면...좋겠습니다.

몇가지 사항만 정정해도... 길에 많이 넘치도록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아쉽네요.

3.0은 시내 위주로 움직이시는 분들께는 전혀 필요 없을 것 같지만,

엔진 필링이 관건이 되기도 하겠습니다.

 

 

김강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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