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르트게 배기매니폴드입니다. 중고지만 아주 구하기 힘든 레어템입니다.


하르트게 배기매니와 연결되는 부위입니다. 알값 잡느라 힘들었던 부분이죠


저소음을 위해서 장착한 레조네이터입니다.


촉매는 소음최소화를 위해서 순정을 컷팅해서 사용했습니다.


배기라인 전체의 모습입니다.


차에 장착된 모습입니다.


안녕하세요 양상규입니다.
테드회원이신 유청호님의 E34 535 매뉴얼 차량의 배기작업 후
시승기입니다. 시승코스는 경부고속도로 청주에서 서울까지의
구간입니다.
먼저 이 차의 히스토리는 배기량 3500cc sohc  엔진입니다.
원래는 오토였으나 제가 엔진작업 하면서 스틱으로 스왑했고
게틀락 미션이 들어가 있습니다. 해드포팅 및 밸런싱 밸브가공등
일련의 작업을 한 상태이고 ecu 는 알피나 b10 na 의 것이 들어가 있죠

배기는 앤드만 레무스에서  슈니처로 납품한 소음기만 되어 있었고
몇달전에 청호님이 구해오신 배기매니폴드가 하르트게 제품이
그동안 장착대기중이었습니다. 약간의 수정을 해야 장착이 가능했기에
하는 김에 중통라인을 다시 잡기로 하고 작업을 했습니다.
작업은 김용대님이 계신 소닉스네일에서 했습니다.
첫번째 컨셉은 금융권에서 중견인사로 재직하시는 청호님의 이미지
관리상 소음이 너무 커서는 안되고 그러면서 출력은 잘나와야 하며
고속쎄팅이 되어 있는 차의 원래 컨셉을 해치지 않으면서 저속도
타이트하게 출력이 나와야 하는 여러 까다로운 명제를 모두 충족해야 하는
까다로운 작업이었습니다.

모두 작업후 설레는 맘으로 근처를 테스트 주행하면서
문제점을 살펴봤고 이윽고 완성이라는 판단하에 청호님께 연락드리고
서울로 출발을 했습니다. 이 차는 sohc 라고는 하지만 고속회전을
즐기시는 청호님의 운전 스타일을 반영해 dohc 같은 중고속 영역을
중점으로 쎄팅해서 실상 저속은 sohc 맞나 싶게 다소 허당인 느낌이었습니다.
하지만 시내주행에서 이미 저속의 허당은 타이트한 느낌으로
상당부분 좋아졌고 궁금한것은 중고속에서의 펀치력이 얼마나
나와줄지에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오후의 경부고속도로는 평일임에도
다소 차량이 많아서 y00 까지의 속도는 낼수가 없었습니다.
해서 기어 단수를 낮춰서 160까지의 속도에서 6천 알피엠까지
돌려 보기로 했습니다. 통상적으로 sohc 엔진의 경우는 6천 알피엠이면
상당부분 출력의 저하를 가져 오는게 일반적이긴 합니다만
청호님의 e34 535의 경우는 6천 알피엠에서도 오히려 더 잘나가더군요
계속 밀어주는 느낌이 리밋까지 저하없이 나갈듯 합니다.

물론 이부분은 청호님의 문자를 받고서 확인이 되었습니다.
레브 리밋까지 막힘없이 밀어준다고 연락 왔더군요
엔진작업 후 벌써 3만키로가 넘어간 주행거리에 이제사 엔진작업과
맞춰서 배기라인을 맞추고 나니 비로소 80% 이상의 공정이 끝난 느낌입니다.
독일에서 알피나 하이캠을 주문한 상태고 하이캠과 매칭했을때
또 어떤 모습으로 다가올지 많은 기대가 됩니다.
얼마전 작업했던 TG 의 배기작업 보다도 까다로운 작업임에도 불구하고
두 번째 저랑 함께한 작업이라서 그런지 보다 완성도 높고
매끈하게 작업이 나왔고 완성도 또한 커스텀이라지만 상당히 높은
퀄리티가 나와서 대단히 만족합니다.
추후 진화해 가는 E34 535 의 새로운 변신들이 기대됩니다.
끝으로 까다롭고 성가신 제 요구사항들을 웃음으로 받아주시고
훌륭한 솜씨로 멋진 배기라인을 만들어 주신 소닉스네일의 김용대님께
감사의 말씀을 올리며 상호 의견교환하여 멋진 작품들이 나오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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