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느낌과 생각을 기준으로 적은 글이니, 참고하시고 격한 태클은 자제부탁드려요~ ^^

 

까페규정에 위배된다면 자삭하도록 하겠습니다.

 

 

튜닝XX를 장착하여 2% 목마름을 달래다가 드디어 고대하던 다이XX ECU를 올리게 됐습니다.

 

튜닝XX를 완전 탈착하고 ECU만 튠하였고, 튜박과의 느낌의 차이를 위주로 간략히 적어보겠습니다.

 

(장점)

1. 1,2단의 엔진브레이크 느낌 -> 100% 사라집니다. 튜닝XX와 동일한 느낌입니다.

 

2. 터보렉 90%이상 감소 -> 최대토크가 느껴지는 1,750 rpm 전에는 좀 많이 답답하지요. 이 터보렉도 거의 사라집니다.

                                     답답한 느낌도 같이 사라집니다. 역시 튜박과 동일합니다.

 

3. 엑셀링반응 -> 디젤 특유의 굼뜬 초기응답반응, 전 속도구간에서의 엑셀링이 휘발류차처럼 상당히 민감해집니다.

                        이것 역시 튜박과 동일합니다.

 

4. 토크감의 지속 -> 엑셀링을 조금 깊숙히 하면 3,500~4,000rpm까지 꾸준한 토크와 가속이 쭈욱 느껴집니다.

                            여기에선 튜박과 느낌의 차이가 있습니다. 튜박은 2000~3000쯤까지 터보부스터의 힘의 정점을

                           찍은 듯이 토크감이 쏟아져나오는 느낌이 나다가 서서히 사라지는데 반해, ECU는 마치 슈퍼차져를

                           장착한 듯한 느낌이 듭니다. 고른 토크감이 저rpm에서 고rpm까지 지속적으로 느껴집니다. 

 

5. DS모드 -> D모드가 위와 같으니, DS모드야 뭐 말할게 없지요. 사실 D모드가 DS모드처럼 느껴져서 DS모드를 잘 안쓰게되죠.

                   정말 지랄맞게 운전할 일 생길때만 살짝 씁니다~ ㅋ

 

6. 부드러운 엔진필링 -> 튜박은 악셀링시 엔진회전느낌이 좀 거칠었는데, ECU는 RPM상승느낌이 순정보다 좀 부드럽습니다.

 

7. 기타 : 의정부-송추 외곽고속도록 구간에서 한가한 시간에 최고속을 테스트해봤는데, 평지에서 계기판기준으로 255정도 나오

            더군요. 조수석 동승자(80Kg) 1명 있었고요... 최고속에서는 배기량의 한계로 살짝 차가 버거워하는 느낌은 있지만

            2000CC 디젤로는 기대이상입니다.  Dynatek ECU유럽본사의 DATA에는 238마력/48토크(엔진마력-최대치)라고 나와있는데,

            기회가 되면 다이나모로 함 돌려봐야 겠습니다~

 

 

(단점)

1. 연비향상(?)->튜박과 역시 동일합니다. 쏘는 스타일의 운전을 해도 순정때와 비슷하니 역시 향상됐다고 생각됩니다. 

 

2. 탈착X -> 튜박에 비해선 상당히 불편하지요. 순정ECU가 필요할 일이 생기면 탈착하는 것이 아니라, 애니유비에 방문

                    을 해야되니까요. 사실 순정ECU를 다시 올려야 할 일이 얼마나 생기겠냐마는....

 

 

디젤터보엔진 봉인된 마력과 토크가 상당합니다. 물론 순정이 내구성 측면에서만은 가장 우수하겠지만, 퍼포먼스와 내구성의

적절한 타협점은 tune ECU라고 생각합니다. 이 정도면 더이상 20D엔진에서는 성능불만이 없을것 같습니다.

출력에 더 목말라지면 차를 바꿔야겠지만, 이 유지비로 이 정도 성능은 쉽게 버리지 못할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