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의 10년형 BMW 740 LI를 타볼 기회가 생겨서 그때의 짜릿함을 떠올려 보려 합니다.

퇴근하고 피로에 쩔어서 만원 버스를 타고 집에 가던 중, 지인의 전화가 걸려 오더군요.

평소에 차를 무척이나 좋아하던 친구의 전화라서 항상 전화내용은 차 애기로 시작해서

차 애기로 끝내곤 했죠.

 

오늘은 좀 달랐음돠.   근처에서 만나기로 약속을 잡고 친구를 기다리는데, 10년형 740을 타고

나왔더군요... 뭐랄까..? 안구가 정화 된는듯한 엔돌핀이 한번 솟구치더군요.. 큭큭큭..

 

일단은... 차체가 크단 느낌과, 기존 BMW의  책임감 있는 디자인에 세련미가 더해진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이더군요.

특히 뒤쪽(?)    디자인은 세련된 느낌이 한층 더해진 느낌이였어요.

 

인탄 탓습니다.

탈카닥,.. 대형 세단의 기본 옵션인듯한 자동 문 닫힘 시스템.. 탈카닥 하고 묵직하게 잠기더군요. 일단 문짝에서 부터

다르다는..!!!

 

주행을 시작 했습니다.

사실, 그 전 BMW의 특징을 잘 모르는 터라, 자세한 비교는 어려웠지만, 특히나 감탄했던 시스템은 오너의

드라이빙 의도에 맞춘 몇가지 차량 셋팅 시스템 이였습니다.

 

그중에 스포츠 모드가 있더군요,  파워트레인 계열의 반응성과, 특징이 스포츠 모드로 셋팅이 되더군요.

셋팅후 부산 남항대교를 쏘아 보았죠..

 

엑셀 반응성은 말 할것 없이 좋았으며, 특히 인상깊은것은 코너 공략시에도 약 100~120KM 이상의 가속과 함께

도랑 나갔던 코너에선 미끌림 없이 안정적으로 아스팔트를 잡고 빠져 나가더군요,

사실 코너시 느꼈던 횡중력에 비해, 노면 접지능이 뛰어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아주 약간의 미끌림이 감지 되기는 했지만요.

 

남항대교라는 곳이, 카메라는 없지만 그리 긴 구간이 아니라, 이후엔 내리막 길에서의 브레이킹 성능을 확인했죠.

4P라는 한마디 설명? 후.. 약 130KM의 속도록 아주 짧은제동거리에도 안정감 있게 정지하더군요. 음....

740LI는 트윈터보라서 옵션도 옵션이지만, 성능적인 메리트가 크다는 이야기가 이런 퍼포먼스를 두고 말 하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음돠.

 

암튼  짧은 말 주변으로 그때의 느낌을 표현하기가 참 힘들다는것을 느낌과 동시에, 글을 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