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친구가 보크 레이싱 티이37 휠타야가 왔는데, 립에 이상한 마크가 있다고해서 구경을 하러 갔습니다.
가는길에 우리동네에 딱 3대있는 엠3중에 신형 이몰라레드 엠3쿱이 어느세 제 옆에 와서 같이 동행을 하고있었습니다.  19인찌 휠에 나머지는 순정의 모습을 한 깔끔한 엠3입니다.
아직 500마일밖에 않타서 길들이기도 못했고, 일주일전에 서스펜션 해서 불안하던차에 자꾸 옆에서 동행을 합니다.
어떻게 하지???  얼마전까지 엠3를 타서 몇번 길에서 보면, 손흔들어주고 얼굴은 모르는 사람인데...  차를 바꿔서 못알아보나???  그동안의 궁금증을 해소할수있는 기회인데...  순정 엠3와 순정이보 똑같은 스펙의 제로백과 400미터...  아직 키로수가 없어서 이보를 잘 모르겠지만, 타본 느낌상으로는 엠3가 아무래도 한수위였습니다.  8000알피엠의 부드러움?  이보의 절킹 4WD?   
계속 정속주행하면서 가는데, 계속 따라옵니다 한 5분간...
어떻게 하나???  밟아야 하나???  에라 모르겠다.  5000알피엠에서 블로우 오프 밸브 한번 터쳐주고, 페달에서 발을 뛰니...  따라옵니다.  천천히...
뭐야?  달리지도 않을거면서 괜히 따라오고구래.  친구집으로 갈려면 우회전 그래서 그 친구 뒤로 붙어서 다시 우회전할려고 하니, 그친구는 좌회전했습니다.  이구 재미없어...  하지만 아직까지 엠3에 남은 미련이 많아 부러운 눈빛으로 4개의 테일파이프를 보면서 빠빠이를 했습니다.  아~~ 다시 엠으로 가고싶다 하는 충동을 확실히 불어넣어준 아주 깔끔하고 깨끗한 엠3였습니다.  요즘엔 왜 이리 빨간색에 필이 꽂히는지 모르겠습니다...
좌회전 하고 계속 주행...  뭔가가 갑쟈기 뒤에서 빨간색이 순간이동을 했습니다.  깜짝이야 뭐야 저건???  이니셜디의 순간이동을 생각하시면 비슷할듯합니다.
제 옆으로 온건 트랙에서만 볼수있고, 공도에서는 페라리보다도 보기 힘든 한정판매 코브라 R 이였습니다.  실제로도 처음이고 도로에서 처음 보는 차량이라 상당히 멋졌습니다.  높은 스포일러 바이퍼 뺨치게 넓은 뒤 타이어.  스트레이트 파이프에서 울부짓는 머슬카의 배기음.  순간, "이건 블로우 오프밸브로 건들여봤쟈 재미 하나도 없겠다" 하는 생각이 들어 그냥 구경하면서 따라갔습니다.  친구집 끝까지 같은 방향으로 가더군요.
팬써비스도 재대로 해주십니다.
머슬카의 특징이라고 해야하나 라이브액슬??  타이어 슬립을 기어 바꿀때마다 방향을 왼쪽 오른쪽 바꿔가며 계속 해주십니다.  속도따윈 필요없습니다.  순정 385마력을 (엔진쪽 손을 봤겠죠 아무래도 머슬카이다보니) 이쪽 저쪽 속도가 20마일이건 40마일이건 60마일이건.  계속 흔들어 주십니다.  그리고 한번 지대로 밟아주셨습니다.  이소리는 무슨 바이퍼, 콜벳 저리가라입니다.  스트레이트 파이프 배기 싸운드는 머스탱 쫒아올 차량이 없죠.  캬야  감탄사 한마디 나오쟈 마쟈 또 흔들어 주십니다.  왼쪽 오른쪽...
2차선이라 같이 어울려보지도 못하고 그냥 구경하면서 갔습니다.
마지막으로 하이웨이 램프를 타면서 돌아나가시는데, 4차선중 자기 차선 2개 다 밟고 드리프트로 나가주셨습니다.  담에 만나면 한판 지대로 뜨쟈 하며 친구집에 도착했습니다.
차고 문을 열고 휠을 보여줍니다.  350지를 타는 친구인데, 엔진만 빼고 모든 튜닝은 다 한 친구입니다.  휠을 보고 또 깜짝 놀랐습니다.  오늘은 왜 그리 깜짝 깜짝 놀라는지.  보크 레이싱 티이37 19 X 10.5J 처음 봤습니다.  타이어는 토요 티원R 최신형 타이어 까지...  295미리 였습니다.  무슨 911 터보 타이어만한게 딱 하니 놓여져 있었습니다.  "이거 니차에 들어가니?"  "옵셋 딱 맞쳐서 주문제작해서 2달 기달린겨~~~"  휠이 하도 넓어서 295미리 타이어가 부족할정도였습니다.  이돈이면 트윈터보값인데 하면서 고개를 꺄우뚱 하며 립에 난 방울 무뉘에 한참 열을 받았습니다.  10% 디씨로 해결이 됐음 하는 바입니다.
글의 맞춤법이 틀리더라도, 너그럽게 봐주세요.
위 사진 차량과 동일차량은 아니지만 99% 똑같다고 보면 될거같습니다.
마지막 두 사진은 얼마전에 보낸 엠과 지금의 에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