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쌀쌀해진 가을날 오후....

금일은 E36 M3 SMG의 위력을 시험해보기로 결심!

1530Kg의 공차 중량에 조수석에 1명 더 태우는 핸디캡까지 적용

일전의 E36 320 오토의 8분 28초라는 경이적인 기록이 엄청난 마음의 부담으로 작용하며 일단 스타트......

현재 기록 상황.

  1. E30 M3(경량화) ; 8분 18초
  2. 기아 엘란 (코일오버 서스); 8분 28초
  3. E36 320 coupe A/T ; 8분 38초
  
E36 M3의 6단 변속기와 시퀀셜 기어의 장점으로 완만한 도로에선 주행이 수월했습니다....

진정한 와인딩 도로가 시작되는 시점부터는 강한 언더스티어 특성을 보여주었습니다... 원래 언더스티어 성향이 강한 차였는데   앞225 뒤 255인 타이어 사이즈 때문에 더 더욱 그러해진듯  여겨집니다..

허나 321마력이라는 강력한 파워를 앞세워 뒷바퀴를 스핀 시키면 완만한 오버스티어로 바뀝니다......
이때의 감각이 실로 절묘하여 미세한 스로틀과 핸들 조작으로 차의 자세를 추스리며 공략하는것이 재미 있었습니다...

18인치 휠과 초 광폭타이어의 도움으로 별 어려움 없이 대관령 정상에 도착!

기록은 8분 10초.......

현재 까진  신기록입니다....

SMG 방식으로 와인딩 중 2단과 3단을 자유로이 변속할수 있었습니다...

따라서 썩 3(E30 M3)으로는 기어 체인지가 원활치 않아 그냥 2단으로 주행하던 구간에서 더 높은 속도를 낼수 있었습니다..
또한 유럽형 E36 M3 의 엔진의 고회전 특성도 메리트로 작용했던것 같습니다..

경량화만 진행된다면 더할 나위 없겠습니다만.....

7분대의 기록에 계속 도전할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