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89년식 GTI의 정기/정밀 검사를 끝내고 느즈막이 출근을 하고 있었습니다. (02년식 TT)
 
내곡동 길 초입의 카메라를 지나 굴다리를 통과하고 한참 업힐을 가고 있는데
뒤에 뭔가 바짝 붙는 물체가 있었으니... 하얀 S40.
최근 새로 나온 S40은 아니고 구형 S40이었습니다.
 
아침에는 막히는 길이지만 간만에 오후의 운행이라 덜 막히는 길이기에
평소에 대한 보상심리인지 가속을 멈추지 않고 가는데...
 
계속 붙으시더군요 ^^;
 
그냥 우연히 빨리 달리신거 같진 않고 제가 가는 라인 그대로 따라서
뒤따라오는 것을 보니 음...
 
솔직하게 쓰겠습니다.
'어라... 무지하게 붙이네...'
 
 
덕택에 평소에 잘 안하는 난도질까지 하면서 간신히 떼어놓았다고 생각했는데
신호대기에 또 뒤에 나타난... --;; 차가 좀 많긴 했지만.
 
 
 
몇가지로 생각할 수 있겠습니다.
 1. 고속도로에서라면 다소간의 차이로 떼어놓을 수도 있겠다
 2. 평일 서울이라서 길이 막히니 어짜피 칼질이 무의미했다
 3. 2000cc 터보라서 1800cc 터보보다 더 잘나갈 지도 모른다 ^^;
 
 
 
 
여튼 별로 재미는 없는 주행이었습니다. 붙었다 라고 할만한 구간이 워낙 짧았지요.
 
이 좁은 마당에서 그 차주분도 분명 이 글을 보고 계실거라 생각하며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