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사이 날씨가 푸짐하게 쌉빡하여 남산에 자주 가는데.. (집 앞이기도 하공..^^)

어제두 음식쓰레기 버리고 산책하고 온다는..

다소 어이없는 핑계루 나오다보니..ㅡ,.ㅡ"

타이밍이 안맞아 조금은 이른 뉴스 시간.. 당근, 차량이 쩜 많습니다..쿠쿠.

대신 창문을 열고.. 빨리 달리면 느끼지 못할..

 

상쾌한 남산의 밤공기와..

 

산내음, 풀내음, 꽃내음 등이 폐 속 깊이 들어왔다가 나갔다를 반복합니다..

 

꼭, 엔진 내부의 연소실 마냥..ㅋ

암튼, 오픈 에어링이 되어준다면 더 할 수 없이 좋은 날씨..

그런 본좌의 여흥을 깨뜨리는 과감한 차량..

비스토인가..

얼핏 보이는 스티커가 운송차량인 듯도 싶습니다..

급한 볼일이 있음 비켜갈 터인데.. 시간이 지남에도 저와 속도를 맞춰가며 지하철의 다음 칸처럼 붙습니다..

캭..!!

 

어디 감히 본좌의 똥꼬까정 넘볼려 하는가..!

웅! 철컥.. 2단 시푸트 다운과 함께..

 

부우웅~~!

오천 알펨 정도루다가 약간의 스로틀을 열었슴다..

벌어지는가 싶더니 이내 따라오는 그..

몇 번의 칼질에도 대담하게 쫓아오는 가오에 다시한번 유심히 관찰..

음..

 

역쉬..

클릭이었군..

차량 속에 휩쌓여 안보이길래.. 갈길을 갔나 싶어 다시 밤공기 산책 모드로 전환..!

힐튼 호텔 방향으로 약간의 다운힐을 동반하다가 왼쪽으로 돌면 횡단보도가 있어..

생각없이 조지면 사고 나기 십상인 그 곳을..

바둑 초보들이 아다리를 걸어 알맹이를 빼먹을 때의 유치한 희열처럼..

 

신호등이 파란불에 걸려 저의 맘을 사로잡습니다.. 음하하~~

오~ 웅.. 2단 시푸트 다운과 함께 업힐..

끼이익..!!

 

간혹, 제가 오바하면 들리는 타야의 스킬음..

'별로 빠르지 않은 속도인데 왜 그러지..?' 

 

k104는 역시 너무나 정직한 넘인가.. 라는 야부리스러운 해석을 하는데..

 

또다시 들리는 타야 스킬음 소리..

 

끼긱..!!

뷁..!!

 

눈에 쌍라이트를 켜고 다가오는 클릭..

스로틀을 힘차게 열고..  

 

부우웅~~~~!!

 

육천알펨까지 알차게 돌리며 왼쪽 끝으로 대다수의 차들을 추월..

 

삼거리 부근에서 오른쪽으로다가 파고듭니다..

정신없이 고개를 넘자 길이 열리며 적색 신호등이 보입니다..헉!

급브레이킹을 하며 왼손은 핸들을.. 오른손으로는 비상신호등을 뒷 차에 날려줍니다..

 

왕의남자의 공길이처럼 엉덩이가 살짝 틀어지며..(^^*)

차량이 많음으로 현재의 속도 패턴으론 다음 신호등의 걸림을 예측할 수 없는 상황..  

더 이상의 베틀을 쩜 위험하다고 판단..!

 

(사실은 똥꼬의 치핵이 이미 드러난 상태..흠냐~)

다음 횡단보도에서 GG 의 신호로 비상등을 켜고 2차선으로 빠집니다..ㅠㅠ

1차선으로 유유히 지나가는 클릭..

 

각종 스티커 튠 사이로 유난히 크게 보이는 '까로마니' 스티커.. 음.

명장 밑에 약졸 없다고..

 

그 분의 휘하의 차량이었군요..쿠쿠.

차량이 좀 빠지기를 기다리며 식물원에 주차..

쩜 있으니 아까 그 클릭인 듯 싶은 차량이 올라오네여..

나 : " 혹시.. 아까, 검정 아반떼 엉덩이 만지셨져..?"

클릭 : " 예..흐흐. ^^ "
            " 그 차 이익렬님 시승기에 나온 차 맞죠..? ^^"

나 : "초면에 죄송하지만.. 똥꼬에 약 줌 발라주세여..ㅋㅋ"

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앞으로 남산에서는 드라이버 튠이 안되어 있음 웬만한 차로는 클릭한테 힘들겠다는 생각을 하는 순간..!!

허거걱!!

귀곡산장의 그.. 그 메아리..

곧바로 이어지는..

그 메아리를 끊는 성난 황소들의 단체 합창소리..

불랙 카레라 쥐튀와 욜로리 불루 컬러의 물치훌리고.. 헐~

주변의 환자 분들은 다리를 다쳐 쓰러진 사슴을 본..

 

저 유명한 킬리만자루의 하이에나 마냥 그 주변으로 다가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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