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의 길은 멀고도 험합니다.

그중 suv를 타고 강호의 세계를 접하기는 더더욱 힘들지요..

좀 지난 어제밤 집에오는길 밤 11시 30분경입니다.

성수동에서 일산으로 오는길 올림픽대로 김포방향

성수대교부터 따라붙던 빨강색 터뷸런스 8500k인듯한 에촤디를 눈부시게 켜주시고~

눈부셔서 신경거슬리길레 아직은 소통량이 많은 올림픽대로를 꿰메주기 시작했습니다..

터뷸런스 약 50미터 간격으로 벌어지며 벌어지는 순간에도 열심히 쫒아와주시공

공교롭게도 머스탱 구형을 추월하게 되었죠... 갑자기 그 머스탱 죽어라 쫒아오기 시작합니
다..

마치 기다렸다는듯이... 요즘 머스탱을 자주 만나는데...직선만 없다면 차량이 많은곳에선 붙어볼만 합니다..

차가 많아 약간 주춤거리는동안 터뷸,머스,투싼 3대가 비슷한 위치에서 길이 뚫리기를 숨고르기하면서 기다립니다..

저역시 스포츠모드 2단에 고정해주시공... 마침 백화이어 연료?가 떨어져 화염방사가 않되어서 아쉽더군요..

이럴때 한방 쏴주면 일단 먹고 들어가는데.....1000마력 투싼이 나타났다는 루머에 휩싸이기도...헐..

그와중에 어디서 나타났는지 자세좋은 카렌스와 순정인듯한 x5가 붙습니다...

줄을 잘 선 터뷸런스 쪽의 길이 뚫립니다...그뒤를 머스탱이 그뒤를 투싼 뒤이어는 정신없어서 어찌오는지 모르고..

오호......4대1로 배틀을 이런배틀은 오랜만입니다(야구동영상도 여럿이 하는게 좋던데..으흐흐...).....숨이 잘 안쉬어지고 심장뛰는 소리가 제 귓가까지 들리는듯...

엉덩이부터 쫘악 척추를 타고 올라오르는 전율.... 오랫만에 느끼는 이느낌....

잠시 짬이나서 미러를 보니 카렌스 엑스5(3.0인듯) 따라옵니다....

이미 속도는 170을 넘어서고 좀 달리니 제가 선두..... 이제 좀만 가면 인천공항빠지는 길이 나오고 거길 지나면 전 행주대교로 빠져야합니다

투싼,터뷸런스,머스탱,x5,카렌스  순서대로 달립니다.....또다시 잠시 차가 많아 주춤거리는사이 x5 인천공항으로 빠지면서 비상등켜주는 센스를....ac슈니쳐 에어로파츠를 장착했더군요....한따까리 달리러 가시나보당...

카렌스는 포기했는지 이제 안따라오고....

어찌저찌 행주대교 와서 전 행주로 빠지고...머스탱은 김포방향으로 쑝 지나가고 터뷸런스
는 비상등켜며 대~한~민~국~~ 빵빵빵 빵빵 (월드컵시즌이라 그런가)으로 인사하더니
김포쪽으로 빠지고..

이젠 저 혼자....행주대교로.... 한숨을 한번 쉬고 마음을 진정시키며 행
주대교로 진입하니 저 멀리 김포공항 방면에서

오는 빠른불빛... 사브 9-3 헐(예전엔 별로였는데 요즘들어 고속주행능력이 탁월한 차 라는 제 리스트에 오른)....차가 있어 잠시 또 주춤하다가....제가 먼저 뱀질로 앞질러 가니 같은 라인으로 이내 따라붙는 사브

앞에 차 없어지고..뻥 뚫리자  '에잇...따이겠다...'라고 생각하기가 무섭게 치고 나가는 사브..

행주대교 끝나고 의정부 방향 고가(코너가 좀 쌔죵)에서 내가 한번 따주고.....음화화호화~~..(이거 누가 많이 쓴 웃음인뎅...  ㅡ.,ㅡ ?

직선에선 따이고 코너에선 타고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다가 전 일산으로 빠지고 사브는 비

상등 켜주며 가더군요...



요즘 비상등 켜는게 많이 생활화 되었네요.....기분이 좋더라구요.....

밤이 되니 달리는 차들이 꾀 많이 보이더라구요..... 짧은 시간에 5대의 차량들과 배틀을 하다니..

집에와서 투싼이를 함 쓰다듬어주고 이쁜넘...... 브렉에서 피어올라오는 연기와 숨가쁘게 몰아쉬는듯한 쿨링팬 소리를 들으며...4피에 끼운 패드가 아직도 반도 안닳아졌넹.쪼아...

나름대로 뿌듯하더군요.....suv도 되네...라는.......하지만 고속에서 2% 부족함에 스쳐갔던  엑스디 하이캠이 그리워 지더군요.........

2,0디젤 crdi 4륜  오토매틱 테인베이직댐퍼(차고는?머리하나만큼 내렸는데)
부스트 1.4바 맵핑  235/55/17 spt  
0-100킬로 비공식 10초후반   고속도로 오르막에서 215km(그러나 gps에선 200이란거...)
투싼의 꿈: 저도 스피드웨이 들어가고 시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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