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 전의 일이었지만 잠시나마 열도 받았고 제차의 한계도 많이 느끼고.. ^^
 
저는 충남 부여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제가 양화 (영화 JSA 갈대밭씬을 찍은 곳이라해도 모르실테니..^^)라는 곳에서 사는데 부여에서 볼일
 
좀 보고서 친구 둘을 태우고 집으로 돌아오던 길이었습니다.  제가 집에 오려면 장암과 임천이라는 곳
 
을 지나야 하는데 그곳엔 고개가 2개가 있습니다..
 
첫고개는 코너가 두개 긴코너가 있는데 제가 그곳을 올라가고 있던 참이었습니다..
 
어머니께서 일을 6시 30분정도에 끝나시기에 친구들을 집에다 얼른 대려다 주고 어머니를 모시러
 
가기위해서 평소엔 70KM의 정속?? 주행을 즐기는 저는 친구들의 무게와 시간이 없다는 그 잡놈(?)
 
들의 압박에 80KM로 주행중이었습니다...
 
첫 코너를 돌고 있을때 1차선으로 카니발이 주행중이더군요.. 저는 2차선..
 
그 카니발 속도 좀 내는 가 싶더니 제 옆에서 갑자기 제 쪽으로 밀고 들어오더군요...  코너에서 차선을
 
가로질러 빨리달리는 식의 주행있지 않습니까.... 그 느낌으로 저에게 다가 오더군요.. 저를 추월하진
 
못하고 제 쪽을 막 달라 붇더군요..
 
저는 갓길을 자주 사용하는 편이라 (고개에서 빨리 주행할때 마다 가끔식 주로 사용합니다..) 가드레일
 
에서 한 30CM 정도 띠고 달리고 있는데 카니발이 제쪽으로 막 붙더군요...
 
"아따 저것이 미쳐부렀나.." 제 친구가 그럽니다.. 입만 조금 더럽게 하는 뒤쪽 친구는 "저 뭐시기 저시
 
기 저걸 죽~~~~ ....." 꿍시렁 대기 시작합니다..
 
제 앞엔 2.5톤 트럭이 주행중이더군요...
 
그래서 인지 카니발 다시 제 차선으로 들어가더니 속도를 더 내어 제 앞을 훌쩍 지나가 버립니다...
 
저도 한성질 하기에 그상황에서 창문을 열고 뭐라고 소리칠라고 하는 사이에 카니발이 홀딱 도망가 버
 
리니 다시 창을 닫고 저혼자 별 욕은 다해가면서 따라가기 시작했습니다..
 
오랜만에 O/D OFF를 하고 95KM정도로 끌어 올렸습니다...
 
그정도 되니 고개 정상에서 다시 만나더군요.. 한번 열받으면 주체를 못하는 성격에 다시 창을 열고
 
"이 뭐시기 저시기 잡X 시XX 나이를 쳐 XX 으면 운전을 곱게 해야지..." 그렁게
 
이늠이(죄송합니다... 안좋은 감정에.. 이해해주세요... ) 씨익 웃습니다...
 
아우~저걸 죽여 살려...  고개 정상이니 내리막으로 들어서 제가 카니발 뒤에 따라갑니다...
 
카니발 열심히 밟더군요... 저도 따라갑니다... 이 내리막을 가면 카메라가 있어서 속도를 줄였죠...
 
카니발도 줄이고...  다시 고개... 카니발이 터보에 제꺼(엘란트라 1,5SOHC 오토입니다.. ^^)보다
 
잘나가기에 언덕길을 거침없이 올라가더군요... 이길은 코너가 한개...
 
110KM로 카니발을 따라올라가서 내리막이 더군요.,...
 
이고개 아래서는 1차선에서 2차선으로 바뀌는데 코너상태에서 2차선으로 늘어납니다..
 
밟았습니다... 니차가 좋으면 얼마나 나가것냐... 내차는 차도 아니냐...
 
내리막에서 140정도로 밟고 있는데 카니발도 그정도 속도로 나가더군요...
 
다시 한번 옆에 서서 소리치고 싶은 마음에 또 밟았습니다...
 
내리막이것다 차도 왠일로 상태가 좋습니다..
 
카니발은 1차선 저는 다시 2차선...(이 길이 옛날에 동네 아저씨 포터2하고 쌈박질 했던 곳입니다..)
 
밟았습니다... 155KM ... 오랜만에 밟았습니다... 근 4개월?? 이제 악셀에서부터 느껴집니다...
 
"그마해라.. 마니 밟았다 아이가~" 차가 울기 시작합니다...
 
카니발은 저보다 한 10M정도 앞서고 있는 상황...
 
고민합니다... 밟어 말어... 고지가 저긴디... 뒤에서 친구들 그럽니다... "야!! 저거 도망가잖어!!"
 
넘어갔씁니다... 최고 속도를 열받은 상태에서 냈습니다... 165KM...... (한눈끔 내려갔더군요....ㅡ.,ㅡ;)
 
속도는 냈습니다... 전 이차가 160KM도 못나가는 줄 알았습니다.. 무진장 잘나갔습니다..
 
그것도 최고속을... 근디... 다 좋은데 이제 창문만 열고 소리만 치면 금상 첨화인데
 
카니발은 어째 더 멀어 집니다... 멍합니다.. 그래서 그랬죠.."아~ 잘간다.." ㅡ.,ㅡ;
 
악셀에서 발뗘버립니다.. 우울합니다... 차는 42.195KM를 전속력으로 달려온듯 거친숨을 내뿜꼬 있고
 
그동안 노력해온 정속주행 2만원 지름넣어서 200KM달리기는 이미 쫑이 났습니다...
 
친구한테 담배 한대 불붙여달라고 하고 창을 반정도 열고 다시 달립니다... 한 200M가니 카니발 신호
 
받아 서있다가 강경쪽으로 홀딱 가더군요...
 
친구가 그러더군요... "야!! 안따라가? "  저는 " 엄마는 누가 모시러 갈겨? 니가 갈쳐?"
 
친구들 킥킥킥대면서 웃더군요...
 
아~ 오랜만에 우울했습니다... ㅋㅋ
 
저기 골프VR6엔진 엘란트라에 안올라가나요? ㅋㅋㅋㅋ
 
재미없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안전운전 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