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차는 11년식 그랜드 카니발 수동입니다.  구입할때 많은 갈등이 있었지만 자동에 대한 밋밋함에...수동에 매력에 이끌려 영맨의 만류에도 수동으로 선택했습니다.

나름 안전운전(15년무사고)을 하는 스타일이라서 배틀을 한다든지 그런일은 거의 없고요...

43번 용인죽전~오포 국도를 출퇴근하는데 여기서 테드 회원님들 많이 봄니다.  그날은 회식을 하고 좀 늦게 끝나 차도 예전처럼 많이 없고 해서 운전하기 참 좋왔습니다.

경기광주에서 43번 국도로 들어가려고 했는데 한참 뒤에 트럭이 있는 걸 확인하고 2차로에서 1차로로 차선을 변경했지요...이 도로는 시속80도로입니다. 그런데 언제 따라왔는지 바로 뒤에 봉고가 바짝 들이대고 있네요...하지만 좀 못가서 카메라도 있고 해서 그냥 85정도로 가고 있는데 저를 추월하더니 급차선 변경...살짝 약을 올립니다.  카메라를 지났는데도 불구하고 제 앞에서 85정도로 정속 주행을 합니다. 답답해서 차선변경 후 가속을 하니 같이 가속을 하더군여...

불을 붙인거죠...그런데 봉고 1톤트럭...참 그렇네요...그런데 옆에서 잘 따라옵니다.  제차가 좀 새차라 좀 살살 몰았더니 추월을 시도하더군요.~~~~~~~~제 앞에 가는 차가 점점 다가와 추월을 허용...말이 안나와서... 오른발에 힘 좀 주고 바로 뒤 따라갑니다. 오른쪽으로 공간이 나오자 바로 5단 넣고 오른발 쭉 힘넣고 가속 ....추월후 6단 변속...속도보니 160 여기 80도로 인디...그런데 봉고 뒤에서 죽자고 따라옵니다. 카메라도 있는데...그래서 중간차선 물고 쭉 밟아 오르막... 대지고개(고개이름입니다)...여기서 판결 나네요...깜박이 켜주고 유유히 140으로 올라갔네요...

배틀하고도 별로 그닥 감동도 없었고...이거 새차라 제가 더 손해인것 같아 더 힘있게 운전 못한 소심함이... 왜 이렇게 밀려오던지...

운전한 봉고 아저씨도 그닥 메너도 별로 였던거 같고...

아무튼 봉고 잘나가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