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만 들어도 설레는 battle인것 같습니다
 
저가 오래됬지만 Test Drive 959 시승기를 남긴적이 있습니다, 959를 일본에 보내 full revision을 받고 포르쉐에서 After market 으로 500마력으로 올릴수 있는 프로그램을 적용 했습니다. turbo를 손질 하고 ECU를 리맵핑 했습니다.
한국에 다시 가져와 여러번 테스팅 해본결과 많은 차이는 아니지만 고속에서의 반응이 더욱더 예미해졌다구나 할까요??간단하게 시승기를 쓰자면, 예전 시승기 에서 말씀드린것 같이 200km는 순식간에 올라갑니다(참고로 996터보는 100~200 10초 때이고, 500마력 959 8초 때입니다그러나 더욱더 흥미로운 것은 200km/h부터의 추월 가속입니다. 200km/h를 넘긴후 기어비가 긴 6단 에서 4500rpm을 넘기면, 3단으로 200km/h 까지 가속할때 느끼는 엄청난 느낌을 다시한번 느낄수 있습니다
요즘 나오는 911터보와 달리 959 시퀜셜 터보 시스템으로 4600rpm부터 두번째 터빈이 들어와 부스트압을 다시한번 띄웁니다. rpm이 혼다 VTEC 엔진에서 6500rpm을 넘기는 기분과 비슷하다구나 할까요?그렇다고 4500rpm이하에서 토크가 없다는건 아닙니다, 2850cc 와 낮은 rpm부터 부스트가 뜨는 다른 터보가 있기에..... 이런방식을 쓴 포르쉐의 이유는 뭘까요? 959 80년대의 그룹B 규정을 맞추기 위해 배기량을 2850cc에 잡아 두고 터보를 통해 고출력을 뽑아 낼려했습니다. 그러나 배기량이원하는 출력에 비해 작다보니 터보 래그가 너무 길어질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것을 해결할수 있는 방법은 시퀜셜 타입 터보 였습니다...959의 정보는 여기까지..... 요즘 나오는 포르쉐와 비교를 위해 959오너가 가지구 있는 다른 애마인 996터보와 배틀을 붙을수 있는기회가 있었습니다.
 
 
996은 많은 분들이 아시겠지만 420마력 6기통 수평대향 water cooled 노멀 트윈터보 입니다. 959에서 시험한 트윈터보 엔진, 4륜구동 등등 많은 기술들을 이어받은 차입니다.
20살 가까이된 959와 젊은 피가 끌어 넘치는 996 터보... 20살의 나이 차이는 인테리어 부터 느낄수 있습니다, 959 993과 비슷한 인테리어에 투박한 검은 가죽을 쒸웠습니다, 반대로 996은 새련된 인테리어와 많은 가죽과 트림 초이스에서 차이를 보입니다. 하지만 959에선 옛날 포르쉐 에서 느낄수 있는 쇠냄새와 로맨스(?)를 느낄수 있습니다. 또한 그 터빈에서 촉매없이 집적 뽑은 머플러 때문에 차고에 배기냄새가 진동을 하지만 그냄새가 저를 자극하는거 같습니다. ( 촉매 없어 1년에 한번 자동차 검사때 아주 죽을 똥을 씁니다..)
 
두 자동차에 소개는 그만하고, 두차의 성능 비교를 시작하죠, 야수와 같은 이 두차를 가지고 인천공항으로 향했습니다, 저는 인천공항 까지는 996 터보에 탔습니다. 88도로를 나와 고속도로를 진입한후 두차 모두 가속을 시작합니다, 3600cc트윈터보에서 뿜어져 나와 시트에 처박히게하는 힘은 글로 전하기가 힘들정도 입니다, 하지만 3단 부터 가속을 시작하여 거의 악셀레이터 끝을 보았지만 959가 한수 앞서 치고 나갑니다. 직선에선 959 겁없이 250까지(이날은 두차 모두 260정도 까지만 밟았습니다) 밀고 나가던요. 80마력의 차이, 60정도의 무게 차이와 기어비 차이 때문이었는지 따라가기가 쉽지 않더군요. 두차 모두 5단에서 풀악셀 때리며 달리고 있는데 조금씩 벌어지는 두차의 공간...  재미 있었던 것은Slip stream을 받고 959를 추월을 할려고 약 180가까운 속도에서 959뒤를 쫓아가고 있었는데 번쩍!”,“뭐야!”, 한때 번개가 치는줄 알았는데 959가 기어변속을 하며 내뿜는 퍼런 미스파이어 더군요..(밤이였습니다) 이 사건 이후에는 959뒤에 따라 가기가 겁이나더군요.ㅋㅋ업치락 뒤치락 재밌게 놀며 인천공항에 도착한후 959에 앉았습니다. 959를 탈때 마다 느끼는 점이지만 실내는 996보단 조금더 여유가 있는거 갔습니다, 버켓시트에 자리를 잡은후 스타트! 4~5000rpm정도에서 클러치 미트~그야 말로 총알 스타트 입니다, 4륜구동 이어서 그런지 스핀은 적습니다, 하지만 G-force를 느끼며 의자에 박히며 말을 멎게하는 그느낌….…… 제로백이 3초 후반 대라면 감히 잡히십니까? 기어변속마다 잡아땡기는 그힘은 참….. 996과 다른점을 말하자면 그 느껴지는 힘이 filtering없이 바로 느껴진다고 해야 하나요? 소리또는 클라식 포르쉐라서 그런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와인딩에 들어가면 조금의 다른모습을 보입니다. 둘다 리어엔진 배치이지만, 996이 조금더쉽고 유연하게 운전 할수 있다고 할까요? 959는 조금더 무거운 핸들과 무게배분을 조금더 생각해 가면서 한개산황에서 운전해야 한다고 할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959가 와인딩에서 996을 따라갈수 없다는 말은 아니지만 조금더 숙달된 운전자가 핸들을 잡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조금한 조크를 하자면 996을 운전하며 한손으로 옆에앉은 예쁜 아가씨의 손을 잡고 운전하느냐, 아님 959를 타며 두손으로 핸들을 잡고 운전에만 집중하느냐ㅋㅋㅋ
996이 조금더 낳은 stability management시스템과 조금더 조련된 4  시스템 덕분에 운전이 조금더 쉬운것 같기도 합니다….
 
 
정말 멎진 밤이였습니다,  두대의 파워넘치는 배기음을 들어가면 포르쉐의 로망스의 푹~빠진 하루였던거 같내요. 저의 글 잼께 읽어주시고 저가 한국에서 크지않아 맞춤법이 많이 나쁩니다 이해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