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전...
 
요즘 겨울스포츠를 즐기기 위해서 가까운 양지로 자주 다니곤 하는데..  간만에 차량 테스트를 좀 한것 같습니다....
 
북수원을 타고 신갈IC를 지날때쯤.. 1차선으로 달리고 있던 포텐샤를 좀 빠른 속도로 추월해 나갔습니다....  x60~70 정도로 지나면서 그차를 지나면서.. 2차선으로 좀 가지.. 하면서 보니 휠이 눈에 들어오더군여.... 
 
그래서 그냥 신경끄고 가다가 과속카메라 부근을 기점으로 정속으로 모드를 바꿨습니다... 
 
용인을 지나면서 그차가 어느샌가 제뒤로 와있더 군요..... 조금 붙는 다 싶은 생각이 들정도로요..
 
용인을 지나면서 차선이 2차선으로 되는바람에 제 앞차와 함께 2차선으로 변경을 하고....  1차선이 자리가 좀 생기면서 그 포텐샤가 앞으로 향하고 잠시뒤 제가 그차뒤를 다시 밟기 시작했습니다...
 
용인휴게소 부근에 다가가면서 칼질을 하며 포텐샤가 차선을 지그재그로 가기 시작했고.... 간만에 한번 따라가볼까? 란 생각을 하면서 뒤를 쫒았습니다...
 
이윽고... 용인휴게소 부근을 지나면서 우측으로 약간 경사가 지면서 언덕이 져있는곳에서 그차와 저만 달리게 되면서 출력 대결이 된것 같더군여...  약 50m 정도의 간격으로 시작해서... 10m 정도까지 그차의 뒤를 붙었는데.....  이때 속도가 x75Km를 마크하고 이후부터 가속이 엄청 더디더군여...
 
흐... 배기량 낮은거야 그렇다 치고 이럴땐 항상 트렁크에 싫려있는 우퍼와 앰프들이 꼭 걸리더라구여.. 게다가 오늘은 스키장비들까지 싫고 있다보니...ㅜㅜ    이윽고 터널에 도착하면서 차량들이 또 띄엄띄엄 보이기 시작했고.... 터널에 진입할때는 이미 제가 그 포텐샤의 바로 뒤를 따르고 있었습니다...
 
저 앞에 2차선에 트럭이 주행중이고....  포텐샤 앞에 카니발(?)이 달리고 있었던것 같았습니다... 깜박이 없이 2차선으로 나가려다가 움찔하고 들어오더군여...  그래서 저도 살짝 머리를 내밀어보니.
저는 충분히 빠질수 있겠다 싶어서 마지막 승부수를 날렸죠.... 터널이 또 약간 내리막이어서...4단으로 밀어붙히며 그곳을 통과했고.. 잠시 포텐샤가 다른차 뒤에 막혀있던 틈을 타 점을 만들었죠.....  양지로  빠지면서 비상등을 날려주긴했는데..   간만에 고속에서 다른차랑 달려보니..  좋더군여...
 
차를 안밟아주니까.. 한동안 잘 안나가는것 같더니 요즘 고속도로 자주 올려서 밟아주어... 금새 예전의 기력을 되찾는것 같아서 좋긴한데.....    오르막에서 맘처럼 차가 안따라준게 아쉽지만... 그래도 야금야금 많이 가깝게 따라잡은것으로 만족해야죠.....  배기량의 차이도 있고.... 3.0 일까? 2.0 일까 란 생각을 했지만... 3.0 이면 제가 그차의 뒤만 물끄럼이 봤겠지...하면서  1전을 마감했답니다....
 
 
2전.....(이건 베틀은 아님.....)
 
12시반경에 양지에서 북수원으로 오면서... 갑작스레 핸펀카메라로 최고속 동영상도 좀 찍고... 하다가...  문득 오는길에 예전에 제차가 쏘면 유량게이지가 떨어지고 정속주행하면 오르는것을 찍어야겠다... 라는 생각에 다시 카메라를 들이대고 쏘고 있었습니다...
 
신갈IC부근을 다가오면서 고속도로도 환해지고.... 이곳에서 핸드폰카메라를 집어던지게 만든일이 생긴것이....
 
아반떼 1.5랑.... 카렌스I 이 무지하게 쏘더군여....   카렌스가 2차선으로 나오면서 쏘고... 아반떼는 1차선에서 쏘고....  결국 그 무리(?)를 통과해야하는 전... 자연스레 3차선으로....
 
좀 만 더 찍으면 되는데..핸펀 유량계 찍을 분위기는 안나더군여... 제가 재빨리 3차선으로 빠져서 3차선 앞에 가는 차량들을 피해 1차선으로 들어와야하는 상황이고... 조금더 가면... 경부에서 영동으로 합류되는 구간도 있어서 차량도 늘어나고....
 
결국... 핸펀을 기냥 조수석에 살포시 내동댕이 쳐주고.. 길을 머릿속에 그리고 있었습니다...
 
그 차들을 보기전에 이미 제차로 표시되는 Km 한계 속도를 도달해서 mph로 변환해서 쏘고 있던 터라... 
 
엄한짓할 겨를이 없기에....서로 아옹다옹하는 차량들을 눈깜짝할사이에 뒤로보내주고....재빨리 1차선과 2차선을 골고루 사용해가면서 카메라 구간까지 그냥 계속 달렸습니다...
 
간만에 Km 계기를 꺾어서 MPH로 변환하면서 쏘던 거라서 최고속이나 다시한번 뽑아봐야겠다라는 심정으로 그냥 다음 과속카메라까지 풀로 내었고....  그래서 낸 속도가...x27MPH 예전엔 거의평지에서 이렇게 냈었는데.. 오늘은 내리막에 싸일런스로 배기까지 막아놓은거를 생각해서 그냥 이것으로 만족했죠머......   
 
10년된 국산 1500cc NA 엔진 소형차로 이렇게 달리는것만으로도 기특하단 생각만 하면서... 집에 와서 충분한 공회전을 시켜주고 말았는데....  언젠가 꼭 y50 이상 나가는 차량 좀 타보고 싶단 생각이 계속들더군여.... y00을 넘어가면서 정말 10Km 의 차이 마다도 다를것 같던데..  좀더 빠른것을 타보고 싶단 생각에... 잠시 오늘의 일을 적어봤습니다.....   
 
그리고 하나더... 한참 달려야 y00을 넘어가는 차보단... 이제.. 좀 밟으면 순식간에 넘는 차량들을 가지고 다니고 싶더군여..... 아무리 생각해도 이런맛을 느끼기 위해 좀더 고성능차를 요구하는게 아닐까란생각을 해봅니다...  첨부터 고성능차를 타는것보단 이런맛을느껴보며 업그레이드하는것이 속도에 대한 만족감이 비례할듯 싶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