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밑에 1500cc 가솔린 VS 2500cc디젤 배틀기를 보며 지난 여름 재미난 이야기가 떠올라 이렇게 글로 남깁니다.
 
저와 친분이 가까운 분께서 약 3개월전 쌍차 시작실에서 만든 3.2가솔린 렉스턴을 인도 받으셨습니다.
오너께서 뒤가 너무 좁다구 하여 시작실에서 뒷자리를 2인승으로 만들고 겉은 약간 듀폰빛 나는 페인트로 칠하셨습니다.  겉은  검은 렉스턴 순정 인거 같으면서도 시내에서 눈에 탁 튈 정도로 특이하다구 할수가 있네요
 
파워트레인은 막강합니다. 엔진은 체어맨 엔진이구요, 권영주씨가 로드 임프레션에 쓰신 무쏘 3.2 가솔린 시승기 처럼 초기 가속력은 커먼레일 디젤들이 따라 올수 없을 만큼 엄청 빠릅니다 무쏘 가솔린이 나왔을때 0-100 을 8초 후반 대에 끈었습니다. 그러나 무쏘 처럼 벤츠 구형 4단 오토가 아닌 신형 벤츠 5단T tronic과 엔진이 메치되어있어 순발력은 한수 더 나아지고 최고속도도 늘었습니다. 또한 오너의 뜻대로 속도제한기를 없앴습니다.
이런 특이한 차를 서울시내와 고속도로에 가지고 다니면 참 재미난 일들이 많습니다.
 
한번은 옆에있는 적당히 튜닝된 소렌토가 스타트에서 자기 잘났다구 쌔려밟으며 나가더군요, 렉스턴 오너께선 베틀걸 생각도 없어서 즈긋히 스타트 했다 저거 뭐야 하며 오른발에 순간 힘을 주며 따라가는데 얼마후 추월과 함께 백 미러 시야에서 소렌토는  멀어지더군요. 다음 신호등에서 소렌토 오너 창문 내리고 저의차를 뚤어라 쳐다 보며  물어 보는말 " 이차 뭐에요?'ㅋㅋㅋ
 
또다른 사건은  영동 고속도로에서 XG 3.0과의 배틀이였습니다. 저녁 9시쯤 용평리조트에서 서울로 향하구 있는대 앞에 약 170으로 쌔려 달리는 XG가 있더군요, 심심해하는 랙스턴 오너께서 하는말 "저거나 따라가 볼까?" ㅋㅋ 엑스지 옆에 부터서 고속 배틀을 붙었습니다 두차 모두 풀엑셀 때리구 200을 넘겨 게기판은 210을 향해 가구 있는데 엑스지가 먼저 최고속에 다다른듯, 렉스턴이 살짝 뒤에서 따르구 있었는데 앞서 나가기 시작하더군요......노랬습니다. 이차 무게가 얼만데, 엄청 잘나가네..... 또한 저는 조수석에서 제발 사고만 나지 않게 해달라구 기도 했습니다. 엑스지 오너 뒤에서 비상등 키며 휴게소 들어 가시는데 저의는 갈길이 바뻐 곧장 서울로 향했습니다.
 
그러나  이런차의 문제는 연비에 있습니다. 풀타임 4륜에다 오너께서 쌔려 밟으시면 리터당 5키로도 안나오는거 갔습니다. 디젤차로 엿보고 시비거는 차들 골려 먹은일이 많은거 갔네요!ㅋㅋ  
저의 맞춘법 문제 많은 허접 시승기 잼께 읽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