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밤 자정(어제밤)  테드 스티커가 붙은 볼보 S40 T4 와 함께 본의 아니게? 함께 달렸습니다.
 
좁은 골목길에서부터 우연히 같은 방향으로 계속 가게 되었고 올림픽대로 진입하기전까지 제가
 
귀찮게? 계속 뒤를 따라가니 진입후에 쭉 쏘시더군요.
 
200 마력?의 S40 T4 를 1.8L MR-S 로 따라가려니 힘들더군요. 차가 별로 없던 구간에서는
 
쭉 멀어지는 T4 의 뒤만 바라보다 그나마 차가 많아 지는 구간에서 막혀서 저를 기다려 주지
 
않으셨다면 그냥 포기할려고 했는데...
 
차들이 제법 많았던 반포대교부터 영동대교까지는 그나마 차들 사이로 만들어 놓은 길을 겨우
 
겨우 따라갔습니다. 
 
T4 의 가속과 안정된 차선변경이 돋보였고 운전자 솜씨 역시 예사롭지 않으시더군요. 거기에
 
바빴던? 차선 변경시에도 깜빡이와 배틀 전후 비상등의 매너까지 겸비하셨더군요.
 
조만간 엔진쪽에 손을 봐야 하는 상태라 자제 하고 있었는데 테드스티커가 붙어 있는
 
T4 를 보니 가만히 있을 수 없더군요. 오랜만에 손에 땀나는 '긴장-배틀모드' 로 달려 
 
반가웠습니다. 
 
사실 한남대교로 빠져 경부고속 타고 판교로 가야 했는데...청담대교까지 따라갔네요...
 
음...배틀기라고 하기는 좀 뭐하군요...--!
 
Beyond the Limi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