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셔액이 언 것 같습니다.

제가 직접 넣을때는 -25도 정도가 어는 점인 걸로 꼬박 꼬박 넣어서 이런 문제가 없었는데. 올 여름에

엔진오일을 갈때 업체에서 서비스로 넣어준 워셔액이 동절기에 사용이 불가능 한 녀석이었나보네요..

 

요 며칠 잘 안나오다가도, 엔진룸 온도가 오르면 나오곤했는데..

오늘은 부천에서 강원도 인제까지 왔는데도 안나오더군요.....

중간에 동홍천 지나서 구제역 방제하느라 소독약을 뿌리던데

소독약이 앞유리 앞에서 얼어 붙어버려서, 워셔액도 안나오는데 전방시야가 순식간에 없어져서

사고날뻔했네요...

이대로 두다가는 또 소독하는데 지나가게 되면 큰일 날 수도 있을 것 같네요..

워셔액 경고등도 마침 들어와있는 상태라서 인제에 도착한 뒤에

어는점이 낮은 워셔액을 보충했는데.. 그래도 여전히 안나옵니다.

 

보충하려고 워셔액 탱크를 열었을때,  탱크 바닥에 파란색 얼음이 약간 보이는 것 같던데..

얼면서 문제가 생긴 것인지...

날씨가 풀리기 전까지는 딱히 녹일 방법이 없을까요?

엔진룸 안이 꽤 뜨거웠을텐데.. 아직도 얼어있는 것을 보니 어찌할지를 모르겠네요..

뜨거운 물을 붓자니, 결국 물이 얼어서 문제가 생길 것 같기도 하고..

 

적당히 대처 가능한 방법이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