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7차량 구입 후 열 달만에 4만 2천km를 넘어섰습니다.

대구-포항 간 출퇴근이 많아서 그렇고 앞으로도 2년 정도는 더 다녀야 할 것 같네요.

주행거리가 많아 기본으로 제공되는 엔진오일 교환 등의 서비스를 1만km마다 받는데 자주 가는 느낌입니다.

그래서 2만km 정도에 앞뒤 타이어 위치교환하려던 것도 4만km가 넘어서 했는데, 이번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대부분의 주행이 고속도로라서 공기압을 앞 40~42psi, 뒤 34~36psi 정도 넣고 다녔는데 이번에 앞뒤 위치교환을 하고 달려보니 비포장 도로를 달리는 것처럼 진동과 소음이 발생하더군요. 서비스코너측에서 주행해보더니 타이어 편마모때문이라고 합니다. 타이어를 자세히 보니 날이 좀 서 있고 트레드와 사이드월 사이 곡면부분이 울룩불룩하게 닳아 있네요. 뒤에서 앞으로 옮긴 타이어만 그렇고 원래 앞에 있었던 타이어는 거의 그런 현상이 없습니다. 고속도로 노면이 시멘트이고 순정타이어의 품질도 어느 정도 예상 했었기에 소음에 대해 별 신경쓰지 않고 다녔습니다.

정비기사는 과다한 공기압 때문에 그럴 거라고 하더군요. 그 전에 공기압이 높았던 다른 차량에서도 같은 증상이 있었다고.

그러나 제가 운행했던 차량 3대가 거의 같은 공기압과 비슷한 길을 다녔음에도 이 차량만 유독 증상이 두드러지는 것은 단순히 공기압 때문만이 아닌 것 같습니다.

타이어 교체 후에 하는 이야기가....밸런스가 40까지 틀어져 있었다고 합니다. 차량 출고시에 밸런스와 얼라인먼트를 정확하게 잡아나왔으리라 믿었고 고속도로 주행이 대부분이어서 밸런스나 얼라인먼트를 점검해 볼 생각을 못했었는데 지금 와서야 후회가 됩니다.

납이 떨어진 흔적은 없었다고 합니다.

 

제 추측으로는 차량 출고시에 밸런스가 약간 틀어져 있었을 가능성과,

순정 타이어의 불량 등으로 인한 편마모가 아닐까 싶습니다.

 

현재 운행중에 소음과 진동이 올라오지만 120km 근처에서는 주변소음 때문인지 오히려 줄어드네요.

 

편마모인 타이어를 계속 타고 다니면 자리를 잡을 수도 있다고 하는데 어떨런지요?

진동이나 다른 이상 증상으로 인한 차량 손상이 있다면 바로 저소음형 타이어로 교체도 생각중입니다만, 주행거리가 많다보니 몇 달만 더 타도 교체시기가 되기에 그 때 바꿀까 싶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