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4년이 조금 넘은 구SM5에 T&P 2500 Soft 일체형으로 장착을 하였습니다.
제가 추구하는 방향은 고속에서 접지나 운동성 향상이 80%, 약간의 와인딩에서 코너링 향상(20%)정도로 보고 있었고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없어야 하고 가족용으로 써도 무리가 없을 정도로 잡았습니다. 저한테 전혀 필요없는 부분은 차고(자세)입니다.

사실 이 차는 daily 출퇴근용도이며  집에 가족용으로 1st car로 사용하기 때문에 위 제가 추구하는 방향만 보더라도 일체형이 조금 오버스러운 것은 사실이지만 일명 종발이세팅(국민조합이라고 불리는 아이박+가야바가 대표격)이 가격이 더 싸지도 않고 왠지 한 번은 일체형을 달고 싶은 호기심에 해봤습니다.(차고조절과 스프링 길이조절 세팅값의 변화에 따라 하체성능이 바뀐다는 것에 강한 호기심도 느꼈구요.). sm5동호회에서 적극 추천하는 테인ss는 너무 비싸서 엄두를 못내겠구요.

그런데 장착하고 난 후 회사의 기계주차가 안들어가지네요-_ㅠ
아파트 지하주차장도 올라올때 살짝 스치기도 해서 오늘 다시 가서 2cm정도 올리고 왔더니 장착 기사님께서 이정도 높이면 아이박보다도 조금더 높은 수준인데 일체형을 한 의미가 아무 것도 없다고 하십니다. 코너링등의 성능은 차고 높이와 가장 관계가 있으니 많이 훼손될거라고 하시던데요.(올린후에는 아직 테스트는 못해보고 회사 기계주차장에 들어감만을 확인해보고 왔습니다.)

그 말 듣고 아리송한게 일체형을 끼고도 차고를 높게 다닌다면 순수하게 서스펜션의 성능만을 봤을 때 무의미한 작업인지 알고 싶습니다. 관련 동호회의 사용기를 많이 읽어본 결과 사실 종발이 세팅이 중저속에서는 탄탄해지나 고속에서 많이 물러진다라는 느낌에 제가 추구하는 성능 방향성에 대한 욕심에 일체형을 단 것인데 차고를 낮추지 않으면 일체형의 의미가 없다는 말씀에 조금 의아해 집니다.

두 번째 질문은 일체형을 달면서 나름 승차감은 각오를 했는데 생각보다는 그렇게 하드하진 않더군요.(그래도 일체형에서 가장 소프트다는 T&P여서그런지)
다만 아주 안좋은 느낌은 차가 울렁울렁거린다는 점입니다.보통 말씀하시는 차가 통통튄다는 것이 이 것을 말씀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생각하기에 통통튀는것 보다는 빠르게 울렁울렁거린다라는게 맞을 것 같습니다. 이게 멀미가 살짝 날정도로 울렁거리는데 조수석에 누가 타면 많이나아집니다.
결국 차무게에 비해 스프링레이트가 너무 높은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드는데요.(소프트타입은 앞 7k, 뒤 5k입니다.) 아니면 쇽업소버가 잔진동에 대해 제역할을 못한다고 생각이 듭니다. 중속이상에서는 그런 느낌이 많이 사라집니다. 40km/h 이하 저속에서
유독 울렁거리네요.
이럴경우 현재 TPS-2500의 조절범위만을 가지고 해결이 가능한지가 궁금합니다. 일단 오늘 이런 증상을 말씀드리니 차고는 2cm정도 올리면서 앞쪽 스프링조절을 1cm정도 더 짧게 해주셨는데요. 증상이 나아진것도 같은데 아직 정확히는 모르겠습니다.

고수님들의 답변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