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안녕하세요.
한국에서 생활을 어느덧 중단하고 다음 달 부터 샌 프란시스코 지역에서 대학을 다니게 될 예정입니다.
저에게 적합한 차를 구매하려고 생각날때 마다 검색을 해서 대략적인 원하는 자동차들을 선택하였습니다.
그 차들은:
1. 2 세대 (XE20) 렉서스 IS 350
2. 3 세대 (S190) 렉서스 GS 350
3. BMW E91 328i
4. 1 세대 BMW E84 X1 28i (Wagon) w/ 2.0L I4 (F10 후기에 장착된 4기통 터보엔진을 쓰더라구요.)
어쩌다보니 전부 렉서스나 BMW만 선택하게 되었네요. 저의 예산으로 제 마음에 드는 차량들은 렉서스랑 BMW가 만드는것 같습니다. ㅎㅎ
윗 차량들 전부 RWD과 AWD들이 있는데 가능하면 RWD로 선택하고 싶습니다. AWD를 선택해서 저에게 득이 되는 점이 있다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는 차량을 선택할 때, 특히 이것이 제 미국 생활의 첫 차이기에, 전체적으로 완성도나 품질이 높은 차량을 찾고 있습니다.
(이미 제가 미국에 정착했더라면 실용성이 낮은 멋진 쿠페를 선택했을지도 모릅니다. ㅎㅎ)
외관과 내관 디자인, 운동 성능, 훌륭한 평, 고장이 자주 나지 않는 차량 (e 바디 BMW ???),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 적당한 크기, 그리고 나에게 너무 과하지 않은 차량, 을 고려하고 차량을 선택했습니다.
저는 한국에서 '08 BMW e60 528i를 유류비랑 엔진 오일 누유라는 문제 빼고는 잘 타고 다녔습니다. e 바디의 BMW를 다시 한번 선택하게 된 계기는 제가 여태 타고 다녔던 차의 만족감에서 오는 것이 큰 것 같습니다.
그 만큼 윗 차들 중 e91 328i를 제일 타고 싶지만 차량에 어떤 문제가 생길지 몰라 걱정입니다.
e90 328i에서 예상해야 될 문제들이 어느게 있나요? 마음 같아서는 이 차를 사고 싶습니다.
더군다나 BMW 웨건이라니... 최고입니다..
테드에서 윗 차량들을 접하셨던 분들, 소유하신 분들, 그리고 의견들을 듣고 싶습니다.
새로운 차를 타게 되어 이 차가 고장이 날까 고민은 되지만 그래도 즐겁습니다. ㅎㅎ
마지막으로 윗 차량들의 깔삼한 사진들을 첨부하고 마무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샌프란시스코 또는 버클리 지역인지, 아니면 아래쪽 산호세 지역인지는 모르겠으나,
샌프란 시내 또는 버클리 쪽의 경우 주차난도 심각하고 트래픽도 꽤 많아 사실 정말 필요한 경우가 아닌이상 차량없이 생활하는 경우가 차라리 나은 상황이 올 수도 있습니다.
그나마 BART 등 대중교통이 잘 되어있는 편이라 불편함 없이 지낼 수 있구요.
일단 질문하신 글에 대한 답으로는 그래도 조금 작은 사이즈라 할 수 있는 1번 또는 3번을 선택할것 같네요.
아무쪼록 잘 정착 하시고 원하시는 차량 구하시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애틀랜타에 지내시는 변현상님 아니십니까? 저랑 같은 지역에서 두 번이나 지내셨다니 참 신기합니다.
Bay Area에 지내다 보면 앞, 뒤 범퍼에 데미지가 꽤 생기나요? 미국은 한국처럼 땅이 땅콩만하지 않아서 데미지에는 비교적 자유로울줄 알았습니다.
사실 저도 사소한 스크래치들에도 신경 쓰지 않을 차량들(Toyota Matrix, Scion xB, Pontiac Vibe 등) 도 생각해보았지만 사람 욕심이라는게 더 이쁘고 프리미엄 자동차를 타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고민이네요.
저도 차 사는건 고민해 보라고 얘기하고 싶습니다.
저는 그쪽에 사는건 아니고 중부에 살긴 하는데 2년에 한번씩 1달간 출장갈 일이 있어서 한달씩 살아봤습니다.
짧은 경험으로는 차 있는게 더 스트레스더군요. 주차 할 장소가 없습니다. 진짜 차 관리하기 쉽지 않아보입니다 멀쩡한 범퍼를 본 기억이 많지 않다고 느낄정도로 사람들이 범퍼 스크레치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듯하게 남의차 긁고 다니구요... 돈도 많이 들더군요 올초에 한달간 4대 주차비만 만불 가까이 나왔습니다.
혼자 살았으면 차 필요없는데 행사라 차가 필요해서 렌트를 했더니 어마어마 하더군요...
최근에는 3월인가 갔었는데 전기스쿠터들이 길가에서 튀어나와서 위험하다고 느껴지더군요 엔진소리가 안나는데 갑자기 튀어나와서 당황했었습니다.
샌프란 대중교통 잘 되어있어서 오히려 차를 가지고 들어가는게 더 불편하게 느껴지더군요...
차라리 혼다 그롬같은 작은 오토바이나 전기스쿠터 렌트해서 타고다니는 게 더 좋다고 느껴집니다...
차를 산다면 맘 편히 타고 연비좋은 프리우스 타고 다닐 거 같습니다.
위에 변현상님도 말씀해주셧네요! (변현상님 잘 지내시죠?ㅎㅎ)
저는 bay에서 꽤 긴시간 지냇습니다 샌프란시스코가 대중교통이 잘 되어잇다는건 다른 시티에 비해서 카운티가 작다보니
버스가 자주 잇는 편이지만 갈아타야하는 것도 많고 불편한 점도 잇습니다. 주차자리가 많지 않고 타이트하다 보니까 정말 범퍼를 범퍼처럼 쓰셔야 할꺼에요..ㅎㅎ 토요다 야리스나 가격이 비싼 자동차들이나 가격비싼 차들이 조금 덜 할뿐이지 범퍼에 데미지 없는 차가 드물 정도니까요.. 자동차는 사소한정도는 마음 편하게 넘기셔야 스트레스 안받으실꺼 같아요 그리고 저는 대중교통보다는 차라리 우버가 훨씬 나은거 같더라구요
gs350도 많지만 북미에 E9X 328i/xi (LCI+) 나 2nd gen IS250는 저어엉~말 많을거에요, 좋은 물건 찾는데는 문제 없으실것 같아요 .
동부가 아닌이상 저같아도 무조건 RWD로 갈것 같구요, 그렇다면 IS350도 나쁘지 않을것 같네요, 내구성 좋고 250랑 확연히 다르게 성능도 괜찮습니다. 다만 정말 느린 6단 오토라는점...
IS250의경우 집에서 정확히 10년/14만 마일정도 운행했고, 맨하탄 운전으로 엄청나게 abuse당했지만 징그럽게 고장 안납니다 ㅋㅋㅋ, 다만 부품이 E9X에 비해 절대 싸진 않습니다.
아우디 B8 A4 avant도 괜찮습니다. 북미도 한국처럼 나름 웨건이 레어템이기 때문에 좋은 물건을 찾기엔 쉽지 않으실 거에요
B8 A4 avant는 09~12년까지만 들어왔구요 (그 후는 allroad로 나옴) 09~10은 6단오토, 11~12년도는 8단 ZF오토 미션이 적용됐습니다. 11~12 S-line pack이 들어간 아반트 탐난다는...나름 E91에 없는 오토 트렁크 스위치도 있고 괜찮더라구요.
GTI도 좋습니다, M3를 타면서도 GTI를 몇번 타보고, 성능과 가격을 떠나 솔직히 이만큼 좋은차가 있을까 생각이 드는 차량 중 하나였습니다. 괞찬은 가격에 MK7 많을것 같네요.
Evo X도 재미있는 선택일것 같습니다. 이미 EVO가 단종임에도 불구하고 비슷한 차종 sti대비 가격이 꽤나 괜찮습니다. 개인적으로 접해보질 못해서 순정상태 내구성은 확실히 모르겠습니다.
웨건을 찾으시면서 좀더 재미있는 차량을 찾으신다면 wrx/sti 해치백도 추천합니다. sti는 중고도 아직 가격이 쎄서요, 2011+ wrx 해치 (순정으로 sti 와이드바디를 그대로 갖다 쓰죠)도 괜찮은 초이스일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328i, 저도 E90를 타고있어서 E9X에는 관심이 많네요, E90는 물건이 정말 많구요, E91같은경우 low mile로 찾기는 좀 어렵지만 나름 위에 사진 올려주신것처럼 M pack이 들어간 E91이 종종 보입니다, 수동도 있구요.
세단을 원하신다면 F30도 320i, 328i 리스가 끝난 사이클이 한번 지났기 때문에 중고매물이 정말 많습니다, 가격도 아주 괜찮습니다.
캘리에 처음 적응하시면서 구입하시는거라면 335로는 가지 마시길... (말로만, 소문으로만 듣던 N54... 정말 답 없습니다, 물론 어떤상태의 차량을 가져와서 얼마나 관리를 했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주위에서 피보는 사람이 너무 많아요 ㅜㅡ). 328i 는 전체적으로 내구성 좋구요, 브레이크 패드와 타이어/서스만 조금 손보시면 캘리 트랙에서도 충분히 즐겁게 타실수 있습니다.
X1…비추입니다. 그냥 bmw 딜러 가셔서 e90 328 타시고 x1 2.0 바로 한번 타보세요...그러면 무슨말인지 아실듯... Loaner로 2.0터보 x1 몇일씩 타보고 정말 실망했습니다. 데일리로 타시기에 E90/1 328 3.0 Iline 6 가 훨씬 좋습니다.
E90/91 328i를 결정하셨다면 개인적으로 2011+ (LCI일뿐만 아니라 헤드라이가 사이드마커까지 LED로 마지막 업데이트 돼었죠) premium 팩 정도 들어가고 option 522 (Xenon light with angel eye)들어간 차량으로 고를것 같네요.
E90/91 인포, DIY, 중고 파트, 튜닝, 부품샵 정보 필요하시면 https://www.e90post.com/forums/ 보세요, 북미에선 E9X BMW로는 가장 comprehensive 한 포럼입니다. 멤버 차량 세일도 많아서 좋은 물건 찾으실수 있을거에요
https://www.e90post.com/forums/showthread.php?t=1281264
E91 웨건 세일 thread
마지막으로, 몇일전 위에 올린 동호회 멤버가 E9X 3시리즈 구입 가이드를 정리해서 올려줬네요
https://www.e90post.com/forums/showthread.php?t=1517476
좋은차량 구입하시길~
정성스러운 댓글 감사드립니다. 저랑 의견이 비슷하시네요. 저도 처음에는 IS 250을 선택할까 고려했지만 IS 350은 port and direct injection으로 인하여 카본이 끼지도 않고 성능이 더 좋은 관계로 그냥 IS 350만 보기로 했었습니다. IS 부품값이 E9X에 비해 절대 싸지 않군요.
2000년대 후반 A4와 A6 Avant도 고려해보았는데 그다지 reliable 하지 않다는 주위 의견들이 있기도 하고 BMW E91이랑 Lexus IS 350에 비해 크게 떙기지 않습니다.
MK7 GTI 뿐만 아니라 MK7 1.8 TSi 엔진인가요? 1.8T 180hp 언저리 모델의 평이 상당히 좋고 overall 패키지가 상당히 마음에 들지만 제가 원하는 사양을 구입하려면 예산을 초과하여 안타깝게 살 수가 없습니다. ㅠㅠ
Evo X나 WRX STi도 마찬가지... 이 녀석들로 달리기 성능은 일품이라고 해서 검색해보았지만 예산을 넘네요.
F30 보다는 F31을 원하지만 역시 가솔린 F31은 E91에 비해 훨씬 비싸서 제외됬습니다. 디자인도 E91에 비해서 너무 블링하네요. 한국에 F31 320d가 간간히 보이는데 되게 잘 생겼더라구요. ㅎㅎ
E9X 335i 엔진의 평을 인터넷으로 보았는데 내구성이 상당히 나쁘다고 해서 제외는 했습니다. 328i의 엔진은 제가 지금 타고있는 E60 528i의 엔진과 동일한 것으로 알고 있어서 엔진 오일 누유만 제외하면 큰 문제는 못 겪어서 더욱 더 마음에 듭니다.
X1은 그냥 차 걱정 안 하고 평범하게 실용성있게 타고 싶어서 선택했습니다. 물론 E91 328i에 비해서는 재미 없을 것 같아요.. ㅎㅎ
저는 '09년 이후의 LCI E91을 보고 있었습니다. iDrive 2.0에 테일램프 디자인이 더 나아서 선택했는데 '11 이후 년식은 더 다른게 추가되었나 보네요. 한번 검색해볼게요. 아마 이게 저의 최종 정착지가 될 것 같습니다.
e90post에 방금 회원가입 했습니다. 쭉 읽어보고 구입하는데 큰 도움이 될것 같아요.
다시 한번 좋은 의견들 감사합니다 심재현님!
저라면 한국 갖고 오던 안갖고 오던 328왜건 살거 같아요. Bmw마지막 자연흡기 6기통에 맥스배기량 3,000cc.
엄청난 실용성은 덤이죠 ㅎㅎ
차를 떠나 캘리포니아 사시는 지금 그 상황 너무 부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