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안녕하세요.
늘 다른 분들 글만 보다가, 저 아쉬울 때만 질문 올리게 되네요.
어제 겪은 엔진(?)쪽 이상 현상에 대해 혹시 조언을 받을 수 있을까 해서 글 올립니다.
평상시에는 출퇴근을 통근 버스를 이용합니다만, 어제는 일이 있어서 차로 출근하게 되었습니다.
주차장은 가림막도 없는 평지이고 따라서 10시간 가까이를 폭염에 주차하게 되었네요.
이런 경우가 처음일 수는 없겠지만 주차 후 사무실로 들어가면서 걱정 스럽긴 했습니다.
이상 현상을 겪은 것은 퇴근 길 입니다.
주차장에서 부터 고속도록 톨게이트 접어들 때까지는 별 문제를 못 느끼다가 본격적으로 고속 주행에 접어드니, 80~90km 정도 부터 RPM만 치솟고 속도가 붙지 않았습니다. 악셀을 조금 더 세게 밟으면 역시 RPM이 치솟다가 속도는 안 붙고 울컥 거렸습니다. 조금만 오르막이면 속도는 더 붙지 않아서 다른 차들은 저를 피해 추월하고...
솔직히 조금 겁이 나더군요.
그래서 가까운 휴게소로 들어갔습니다. 들어가서 그늘쪽에 주차하고 다짜고짜 본넷을 열고 엔진오일도 확인하고, 봐도 잘 모르지만 혹시 어디 연기나 이상한 냄새 나는 곳은 없는지 살펴 봤네요. 다행힌지 눈으로 보이는 이상 증상은 없었습니다.
계기반에 오류 표시도 없었구요.
그리고 한 5분쯤 지나서 다시 천천히 출발 했는데요. 이상 현상이 사라졌습니다.
위에 날씨와 주차 상황을 적은 것은, 제 생각에는 뜨거운 곳에 오래 주차 해서 생긴 현상이 아닌가 하는 의심에서 입니다.
현재 당장 정비소를 찾을 수 있는 시간이 없어서, 이런 현상에 대해 조언을 구하게 되었습니다.
차량은 K7 3.0 LPI 이고, 엔진 오일은 한달 전에 교환 했습니다.
점화 플러그, 점화 코일은 5월에 교체한 상태입니다.
두서 없는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요새의 정비 매뉴얼상 무교환이라도 10만km에서는 교환해주는게 좋다고 미션 전문점에서 다들 얘기합니다.
예전에 교환주기가 4만km인 오토미션이 2만km만에 슬립증상이 발생해서 미션오일 교환할때 보니 미션오일이 완전 갈색으로 썩은내가 날정도로 오염이 많이 된 상태였습니다.
그뒤로는 3~4만km로 철저히 교환주기를 지키고 있는데, 맵핑으로 출력을 올린상태에서도 20만km 를 넘긴 지금도 제 컨디션을 유지하고 잘 타고 있네요, 미션오일 교환 추천드립니다
제 차량들은 훨씬 심한 일본의 폭염(?) 속에 24시간 외부주차합니다만, 그 때문에 내외장이 상하는 경우는 있어도 구동계에 이상이 나타나는 경우는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