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조용히 형편 되는 대로 자동차 생활 즐기고 있는 유령회원입니다.
본래 12년도부터 92년식 스쿠프를 거의 순정상태로 생활형으로 운용하고 있다가, 2016년부터는 세컨카 개념으로 거의 세워두고 카렌스1 1.8 수동, 라비타 1.8 수동, 세라토 유로 2.0 수동, 싼타모 2.0 수동을 거쳐 현재는 푸조307sw 오토6단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차를 운용하는데 비용부담이 크게 느껴지는 형편이어서 유지비가 저렴한 차량들을 골라가며 타 왔고, 푸조307sw의 경우, 유지비에서는 큰 만족감을 느끼며 타고 있는데요. 
그러나 (특히 디젤차량에서) 마일리지와 연식을 무시할 수 없는 만큼, 정비를 계속 하며 탈지 아니면 처분할지 고민하던 상황이었습니다.
또한 스쿠프의 경우에도, 가벼운 리스토어를 통해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싶은 욕심이 있었습니다만 생각보다 점점 환경조성이 되지 않습니다. 방치에 가깝다보니 이것도 이제는 내려놓아야 하나 싶고요.

대신 똘똘한 한 대(?)를 아껴줘야 겠다는 생각이 강해지던 찰나 엔카 서핑중 이런 차를 만나게 된 겁니다.

아우디 A3 (8P) 2.0T 수동 북미버전 
(직물시트 / 보스오디오시스템 / 파노라마 선루프)

마일리지는 13만키로정도.. 가격은 1000만원 초반대.

8월 중순경에 직접 차를 보게 되었는데요. 키로수가 아주 높지 않은 만큼 상태는 준수했습니다.
최근 타이밍벨트 작업을 했다는 점도 메리트가 있었고요.

다만 마음에 걸리는 건 클러치가 새차 상태 수준의 스쿠프(!)와 비교할때 많이 무겁고 작동유격이 꽤 커서 시내 운전이 쉽지 않겠다는 것, 그리고 다운스프링 및 휠튜닝이 마음에 들지 않는 것 정도였네요.

내일모레 정도에 차량을 다시 보고 양해를 구해 리프트에 올려보려고 하는데요.
저는 아우디에 대한 경험이 1도 없어서 정말 어떤 걸 중점에 두고 봐야 할지 전혀 모르겠습니다.
검색을 통해 알게 된 건

1. 엔진 누유
2. 터보에 대한 점검
3. 전기장치 작동상태 확인

정도 인것 같은데, 같은 구동계를 사용하는 골프 운용경험이 있거나 아우디 차량의 고질병에 대해 잘 아시는 분의 고견을 구하려 합니다. (차량 전반/메이커 전반/장기 운용에 대한 의견 등...)

비슷한 가격에서 유지비를 아낄 수 있는 수동차량이 좀 되더군요. 그와도 함께 고민중입니다..
(14-16년식 올뉴카렌스 수동 / 18년식 올뉴모닝 수동 / 15-6년식 아반떼 AD 1.6 등등...) 

그럼 선선해진 날씨 감기 조심하시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