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엔진오일 소모 관련하여 궁금한 점이 있어 질문을 올립니다.

차종은 2015년식 i30(GD) D-Spec 2.0 GDI(누우) 수동이며, 엔진오일은 GF5로 5W20을 쓰고 있습니다.
오일 교환주기는 항상 일정하지는 않습니다만, 주관적인 느낌으로 엔진 회전질감이 거칠어졌다고
느껴지기 직전이나 오일을 티슈에 묻혀보아  많이 검어졌다 싶을 때 교환하며, 그 주기가 대략적으로
5,000~6,000km 사이쯤 됩니다.

오일 교환은 블루핸즈에 오일을 가져가서 하고 있습니다.
자연낙하로 배출 후 순정오일필터에 오일을 가득 붓고 오일 주입구로 모두 약 3.6~3.7리터쯤 주입 후
잠시 공회전 했다가 시동을 끄고 나면 딥스틱의 'F' 선에 맞추어져 있습니다.
이 상태에서 약 1,000km를 주행하는 동안 오일 레벨이 F와 L의 약 60~70% 정도까지 내려가더군요.
오일을 좀 먹나 싶어서 그 상태로 2,000km까지 주행을 하면 그 때는 또 오일 레벨이 안 내려갑니다.
그래서 남은 300~400ml의 오일을 다 붓고 나면 정확히 'F'선까지 다시 올라오는데,
이 상태에서는 다음 오일 교환주기까지 살살 타든 밟고 다니든 오일 레벨이 전혀 내려가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 현상을 처음 발견한 이후 두 번째 오일교환 후에도 동일한 현상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다른 엔진들은 어땠는지 잘 기억나지 않으나, 전에 타던 XD 2.0(베타 MPI) 1대의 경우도 변화가 있던
주행거리는 기억이 안 나지만, 오일 교환 직후 한동안 오일 레벨이 줄어들다가 일정 시점 이후부터는
그 상태 그대로 유지되었던 기억은 분명합니다.

어떤 이유 혹은 어떤 원리로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는 건지, 다른 회원님들도 동일 현상이 있으셨는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