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종은 아우디 B6 A4 1.8TQ입니다. APR 스테이지1 맵핑이 되어있구요.
며칠전 이것저것 진단받은 것에 더해 예방 차원에서 몇 가지 부품을 바꿨습니다. 엔진쪽 관련 부품은 n75(웨이스트게이트 조절 액츄에이터), 디버터밸브, n80(evap 퍼지밸브), 인테이크쪽 손가락만한 호스 이거밖에 바뀐게 없습니다. 다만 디버터밸브는 순정 710p에서 710n으로 바꿨네요. (정품이고 부스트 유지 능력이 살짝 더 좋다는, tt 1.8t 225마력버전 순정으로 들어갑니다.)

문제는 저 부품들 바꾸고 어제 정비소 나오자 마자부터 어라? 차가 너무 안나가네 했는데 역시 부스트가 너무 안뜹니다. 테스트해보니 수동모드에서 땡겨보던 d/s모드에서 그냥 밟아보던 토크프로상 최대 0.4바정도 유지되고 고알피엠에선 0.2~3바?정도까지 떨어지기도 하더군요. 딱 순정0.4바 차라고 하면 믿을 만한 부스트 움직임이었습니다. 정상이라면 대략 2~3천알피엠부터 1바남짓 뜬 후에 5천까지 유지되어야 합니다. 부스트가 요동치거나 튀거나 한번때리고 떨어지는 그런건 없습니다.
주관적으로 느끼는 엔진의 느낌은 너무 좋습니다. 작업들 하기 전에 뭔가 이상한 각종 새는 소리를 비롯해 신차부터 쭉 오래 타면서 예전엔 없었던 가끔 밟을때 발 앞에서 풍선이 부풀어오르는듯한 소리/느낌과 등등 이상한 느낌은 없어졌고 다시 수년전의 정상적이던 때에 가까운 느낌입니다. 아이들링부터 2알피엠대까지 빠릿빠릿한 반응도 다시 돌아온것 같구요. 단지 1.8 자연흡기같을 뿐이죠. 더해서 부조코드는 50대50확률로 시동걸때 맨날 뜨는 건데..새롭게 발견한 코드가 p0299 과급압 저하 폴트입니다. 간헐적?계류중인 코드로 뜨긴 합니다만.. 있긴 있네요.

생각나는 것이나 후보군을 생각해보면,

1.인젝터
인젝터는 예방정비시 미캐닉 분이 올 초에도 바꿔보는것을 추천받았습니다. 이번에도 확실히 바꿔야되는것 중 하나라 하셨네요. 최근 1~2년새 살짝 느껴졌던 출력문제 및 랙/시동시 부조/시동시 좀 심한 매케한 냄새 등 안그래도 올해안에 바꾸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2.터보
작업했던 정비소에 유선상담 해봐도 딱히 터보는 문제라진 않네요. 육안상으로도 괜찮다 하고...제가 봤을때 검은 매연도 안나오네요.

3.촉매 막힘
가끔 촉매 내부가 손상되어 흐름을 막으면 부스트 안뜬다 하던데 설마 이게 문제일지 모르겠네요.

4.흡기 누설 문제
보통 부스트 저하 문제는 우선 새는지 확인해보라던데 정비소랑 전화를 해봐도 이건 딱히 아니라고..아예 할라면 n75관련 호스들을 다 바꿔보는 편이 낫다더군요.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 라는 속담처럼 갑자기 이 작업 하자마자 누설이나 다른 문제가 생긴걸까 하는 생각도 들구요.

VAG쪽 터보차 아시는분 도움 요청합니다. 일단 vag를 방문해서  겸사겸사 안그래도 하려던 연료버전 바꿀겸 리맵을 해볼까..하고 차후엔 다시 정밀진단을 받아봐야하겠지만 갑자기 황당해서 뭘까..실마리를 얻을 수 있을까 해서 여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