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일전에 디스크 용량 질문글을 올렸었는데 어짜피 갈아야될 로터, 소모품 가는 셈 사이즈를 키우기로 했습니다. 차종은 아우디 A4 B6모델이고 정기검사때 (아마)운전자 탑승하고 1.7톤대 나온 차에 288mm 로터는 정말..와인딩, 트랙같은 스포티한 주행 아닌 살짝 빠른 페이스의 장거리 고속도로 주행에도 공포감을 주기 충분했습니다.

방법은 제조사 순정품으로 볼트온 가능한 320mm로터가 조합되는 A4 B7 2.0T 중고 캘리퍼/캐리어를 구매했습니다.(이베이에서 보통 좌우측 세트에 100불도 안하더군요..)
B6/B7 S4도 같은 캘리퍼에 로터만 345mm라 고민 좀 됐는데 무겁고 과하다 싶어 A4용으로 갔습니다. B6 B7이 기계적으로 거의 같은 차라 너클도 같고 ATE 계열을 쓰는 B6 B7 간에 마스터실린더, 브레이크 부스터/진공펌프, 브레이크 호스 품번들이 같아서 머리 아플일 없이 그대로 볼트온이고 설치시 더스트 커버만 살짝 가공하거나 이것도 안건드려도 된다네요.

패드는 카보텍패드 중 XP계열중 가장 입문급 XP8로 구매했는데 적정 온도 대역은 약100도~700도 언저리고 국내서 자주 쓰이는 페로도 중엔 DS3000 가까운 급으로 알고있습니다. 해외 포럼에선 상급인 XP10/12 대비 전체적인 뮤값이 낮은데다 초반엔 바이트가 약하다가 일정 이상시 갑자기 잡히기도 하고 오토크로스/공도용인 AX6에 비해서도 초반 바이트가 약하고 분명하지 않다는 등 호불호가 있는듯 합니다만 XP10 이상을 쓰기엔 일상주행 및 막히는 출퇴근시간 환경이 대부분인 관계로..반신반의하면서 일단은 이렇게 준비해놓고 디스크만 구매하면 되는 상황입니다. 리어는 디스크 업글하지 않은걸 고려해 XP8보단 살짝 높은급으로 이미 장착하고 있습니다.


바쁘신 분들을 위해 여기서부터 질문입니다,

1. 간단하게 아무 정비소 가서 해주세요~ 하면 될 줄 알았으나.. 해외포럼에서 동일 작업들 검색해보니 브레이크 변경시 ABS 모듈 코딩을 추천한다 해서(필수는 아니지만) 머리가 복잡해졌습니다ㅠㅠ 코딩 없이 교환한 후기에선 마른 노면보단 눈길 ABS 작동상황에서 제동거리가 길어졌다 라네요. 마른 노면에서도 차이가 있을지.. 앞뒤 비율까지 바꾸는건지.. 코딩을 꼭 해야할까요? 로터 사이즈에 패드까지 순정이 아니고, 또 앞뒤가 다른데 이런 상황에선 어떡해야 할지 고민이네요.

2. ABS모듈 품번도 바디/연식/엔진/미션 등등 조합 따라 다르고 콰트로/전륜인지 따라 가능한 코딩도 다르다고 본것 같은데 캘리퍼/로터 사이즈 등에 따른 코딩값이 존재하는것 같습니다. 어떤 후기에선 장착한 S4 345mm로터용 코딩이 불가능해 차선으로 312 또는 320 버젼으로 했다는데 이렇게라도 하는게 나을까요? 무엇보다도 일반적인 정비소에서 코딩이 가능할지..최소 아우디/폭스바겐 또는 수입차들 많이 만져본 곳으로 가야할까 싶습니다.

3. 어짜피 소모품이라 치고 디스크는 무난하게 순정품 반값 언저리의 PAGID 애프터로 가려했는데 락오토에 저렴한 애프터가 많아서 이런 것들은 어떨까 싶습니다. 몇백키로 탔는데 벌써 턱이 진 리어 디스크 보다보니 그냥 싼맛에 자주 교환하는게 나을지.. centric, powerstop, raysbestos 등등 수많은 락오토 애프터 로터들, 써보신 분들 있으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