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진로에 대해 고민하다 질문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테드에 여러 분야의 엔지니어분들을 비롯해 자동차 및 관련 직종에 종사하시는 분들이 있는 걸로 알고있습니다.

배경 설명을 짧게 드리자면 이제 학부를 졸업하고 내년도 대학원 입학을 위해 다양한 연구실을 알아보고 있습니다.

원전공은 건설환경입니다. 토목, 환경공학, 수처리/플랜트 등이고 이쪽방향으로도 생각하고 있으며 원전공은 아니지만 원래부터 관심을 두던 기계공학쪽도, 이렇게 두가지 방향으로 생각중입니다.

여느 테드 회원님들이 그러셨듯 어렸을적부터 자동차에 관심이 많았지만 사실 잘 아는게 없습니다. 그나마 원전공이 기계공학이랑 살짝 겹치는 부분도 있지만 분야도 워낙 다양하고 학부때 들었던 기계공학부 수업이라곤 기본적인 열/유체/정/고체역학 정도밖에 없네요. 더욱이 학부생활동안 다른걸 준비하느라 흔한 학부연구생 경력도 없네요. 본격적으로 대학원을 진학해서부터 더 깊이 공부해보고 싶은 생각입니다.

앞으로의 전망이나 현황 등 일개 학부생으로서는 솔직히 어떤 쪽으로 가야할지 쉽사리 결정하기가 쉽지 않네요. 그냥 관심있다고, 좋다고 덜컥 그쪽으로 나가기는 좀..그렇지 않습니까 ㅎㅎ

관련 연구실을 찾아보면 고전적인 내연기관, 윤활공학, 기계진동, 재료 및 파괴, 열유체, 열전달, 기계동역학 등등.. 이런 곳들부터 해서 복합재료 및 구조설계하는 곳, 연료전지 및 박막을 비롯한 에너지공학쪽, 그리고 자동차 메카트로닉을 연구하는 차량시스템 연구실도 있네요.

사실 잡페어도 가보고 현대차 등 자동차 회사들 부스도 방문해보곤 했는데 깊숙히 알긴 어려웠습니다. 현대차는 r&d인력을 학석박 구분없이 뽑는다곤 하는데.. 정확히 학사출신으로 가면 어떤식이고 무슨 일을 하는지, 분명 더 깊이 공부하려고 대학원 진학을 하는건 맞는데 석사 이상의 자동차 업계쪽으로의 징로 등 대학원을 진학해야하는 이유 자체를 기업 채용설명회에서 찾긴 어려웠습니다.

직접 교수님들과 면담도 해보고 직접 알아보긴 해야겠지만 여러 현직자 분들 또는 어떠한 조언이라도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